고려 후기 14세기 말에 탁광무가 낙향하여 고향 광주 지역에 지은 정자. 경렴(景謙) 탁광무(卓光茂)[1330~1410]는 고려 공민왕 때 우사의(右司儀)로서 익재(益齊) 이제현(李齊賢)[1287~1367]에게 배우고 이색, 정몽주, 문익점, 정도전, 이숭인 등과 교유하였다. 탁광무는 신돈에 아부하여 행패를 부리는 홍영통(洪永通)을 탄핵하였다가 파직되었던 강직한 인물로 신돈 일파의...
고려 전기 전라도 광주의 증심사와 약사암을 중건한 승려. 혜조(慧照)[?~?]의 속성은 신씨(申氏), 자는 자정(子正), 법명은 담진(曇眞)이다. 경기도 이천 출생으로, 어려서 사굴산문(闍堀山門)의 난원(爛圓)에게 출가하였다.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이 천태종을 창립해 선종 불교가 위기에 몰리게 되자 사굴산문을 이끌고 가지산문(迦智山門)의 학일(學一)과 더불어 선종 부흥에...
광주광역시에서 전승되었던 화살통을 만드는 공예. 화살통은 화살을 담는 통으로 일명 전실시통(箭室矢筒) 또는 전통(箭筒)이라 부른다. 조선시대의 전통은 전쟁용과 연습용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현재 남아 있는 대부분의 유물은 송학(松鶴)·포도·호랑이·사군자 등이 정교하게 새겨져 의장이 베풀어진 연습용으로, 각 지방 사정(射亭)을 중심으로 그 유품이 찾아진다. 과거에 화살통을 생산하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