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양방죽으로 흘러들어가는 작은 물줄기를 건너기 위해 만든 흙으로 쌓은 다리가 있던 옛터. 광주 토교(土橋)는 무등산에서 발원하여 경양방죽(景陽防―)과 광주천으로 흘러들어가던 동계천(東溪川)의 물줄기를 가로지르기 위해 설치한 교량이었다. 토교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흙을 쌓아 만든 교량 시설로 물줄기는 관로를 통해 흘렀던 것으로 판단된다....
-
일제강점기 전라남도 광주군 광주면 누문정에 세워진 사립 고등보통학교. 1919년 7월 현기봉, 김형옥, 유강렬, 윤정현 등 전라남도 다수의 유지들이 사립 광주고등보통학교 설립 기성회를 조직하였고, 1920년 4월 6일에 설립이 인가되었다. 제1차로 학생 96명을 모집하여 5월 1일 광주읍성의 객사이었던 광산관(光山館)[옛 무등극장 일대]를 빌려 개교를 하고 이 날을 개교 기념일로...
-
일제강점기 전라남도 광주군 부동방면에 있었던 중등 교육기관. 1909년 4월 도립광주농림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아 동년 6월 전라남도 광주군 부동방면 '사립측량학교' 자리[지금의 광주광역시 동구 불로동 일대]에서 개교하였다. 일제강점기가 시작된 후인 1911년 11월 도립광주농림학교에서 광주공립농업학교로 개칭되었다. 1912년에는 전라남도 광주군 기례방면[지금의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
일제강정기 전라남도 광주군 광주면 욱정에 세워진 여자 고등보통학교. 1927년 4월 현준호(玄俊鎬) 등을 비롯한 지방 주민의 요청에 따라 광주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로 인가를 받아 5월에 개교되었다. 1928년 교사(校舍)를 신축, 이전하였다. 개교 당시에는 수업연한 4년에 50명이 재학하는 여성 중등교육기관으로 설립되었다....
-
1919년 3월 10일 천여 명의 학생·시민들이 광주천변 장터에서 독립 만세를 부른 후 시내 본정통[현 충장로] 일대에 진출하여 대규모 시위를 벌인 사건. 고종이 독살되었다는 독살설이 소문으로 퍼진 것을 계기로 고종의 인산일[장례일]인 1919년 3월 1일에 맞추어 파고다공원에서 울러퍼진 독립 만세의 함성은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3·1운동 또는 3·1만세운동은 일제강점기에...
-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 있던 일제강점기 신사. 광주신사(光州神社)는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1912년 광주군 광주면의 구강공원(龜岡公園)[지금의 광주공원]에 황대신궁(皇大神宮)의 요배소(遙拜所)를 건립한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1916년 정식 신사 창립을 출원하여 1917년 11월 3일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御神]를 제신으로 하는 광주신사로 건립되었다. 192...
-
1894년(고종 31) 갑오경장부터 1945년 8월 15일 광복까지 광주광역시의 역사. 근대(Modern)는 본래 특정한 시기를 지칭하는 표현이 아니지만, 대개 민족주의·계몽주의·낭만주의 등 18세기 말 유럽에서 등장한 사조와 산업혁명이 영향을 미친 시대를 지칭한다. 한국사에서는 1876년(고옺 13)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 이후인 개항기를 '근대사'로 이해하는 학자들도 적지 않...
-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김기권이 운영하던 문방구점이 있던 옛터. 김기권(金基權)은 1926년 전라남도 광주 지역의 항일 학생운동 조직인 성진회(醒進會)를 조직하여 활동하던 인물로 1928년 광주고등보통학교에서 동맹휴학을 주도하다 퇴학당했다. 김기권은 성진회가 해산된 이후 전라남도 광주 지역 내에 독립운동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1929년 학생소비조합 형태의 문방구점을 지금의 금남로공...
-
한말 의병에서부터 3.1운동, 광주학생운동, 농민운동으로 이어지는 전라남도 광주 지역의 독립운동. 전라남도와 광주 지역은 한말 최대 의병 항쟁지였으며, 3.1운동과 광주학생운동[광주학생독립운동], 농민운동의 중심지였다....
-
광주광역시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 전라남도 광주 지역 주민들은 한말 의병, 광주 3.1운동, 광주학생운동[광주학생독립운동], 국내외 독립운동에 앞장서 참여하였고, 참여자 중 115명[2020년 12월 기준]이 독립유공자로 서훈되었다. 전라남도 광주 지역의 독립운동은 크게 한말[대한제국기] 의병, 광주 3.1운동, 광주학생운동, 해외 독립운동, 국내 항일운동 등 다섯 개의 범주로...
-
대한제국기 호남의병을 이끌었던 오성술이 살았던 집터. 오성술(吳成述)[1884~1910] 생가 터는 오성술이 활동하던 당시에는 전라남도 나주군 삼가면 죽산리에 속하였으나, 지금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산동으로 편입되었다....
-
구한말 외세에 저항하여 전라남도 및 광주 지역에서 일어난 의병 활동. 1907년 고종 황제 강제 퇴위와 군대 해산에 맞서 전국적으로 대규모 의병이 거병하였다. 이와 동시에 해산된 군인이 의병에 참여하고 평민 출신 의병장이 등장하면서 의병 운동이 의병 전쟁으로 확대되었다. 그중 광주·전라남도에서의 항쟁이 가장 치열하였다. 한말의 의병 정신은 일제하 광주·전라남도의 3.1운동과 광주학...
-
대한제국기 호남의병을 이끌었던 이기손이 살았던 집터. 이기손(李起巽)[1877~1937]이 거주하던 때에는 전라남도 나주군 적량면에 속하였으나, 1910년 이후 광주군에 편입되었다. 이후 1935년 광산군 목량면 북산리로 편입되었으며, 현재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북산동에 속한다....
-
초등교원 양성을 위해 1923년 전라남도가 설립한 공립사범학교가 있던 옛터. 전라남도공립사범학교[전남사범학교]가 폐지된 1929년은 광주학생운동[광주학생독립운동]이 발발한 해이기도 하다. 전라남도공립사범학교 재학생들도 광주고등보통학교 및 광주공립농업학교 학생들과 함께 당시 항일 학생운동의 중심에서 활동한 바 있었다....
-
대한제국기 호남의병을 이끌었던 조경환이 살았던 집터. 조경환(曺京煥)[1876~1909] 생가 터는 조경환이 활동하던 시점에는 전라남도 광주군 서방면 신안리였지만, 현재는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에 속한다....
-
을미사변부터 남한폭도대토벌작전까지 일제에 대항하여 일어났던 전라도 의병. 전라도는 1896년(고종 33) 장성 의병을 시작으로 1909년 남한폭도대토벌작전(南韓暴徒大討伐作戰)이 실시될 때까지 가장 치열한 의병(義兵) 항쟁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