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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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富者-稅吏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0년 5월 21일 - 「벼락부자가 된 세리」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 거주하는 이순덕의 이야기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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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1년 - 「벼락부자가 된 세리」 광주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설화』에 수록 |
채록지 |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
성격 | 설화|고행담 |
주요 등장 인물 | 세리(稅吏) |
모티프 유형 | 권선징악 |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부자가 된 세리(稅吏)에 관한 이야기.
[개설]
조선 시대 전라도 광산 고을에서 세금을 걷던 가난한 향리(鄕吏)가 나라의 세금을 몰래 숨겨 부자가 되었다가 말년의 삶이 힘들어졌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0년 5월 21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 거주하는 이순덕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2001년 광주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설화』에 수록되었다.
[내용]
옛날 조선 시대 전라도 광산 고을에 백성들의 세금을 걷어 나라에 바치는 업무를 하는 향리가 있었다. 이 향리는 가난했지만 청렴하게 살았다. 그러나 향리의 아내는 향리의 봉급이 적은 것에 불만이 많았다. 그러자 향리는 자신도 돈을 많이 벌어 아내에게 당당해지고 가난한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 무등산처럼 커다란 산이 자신의 입속으로 쏙 들어왔다. 잠에서 깬 세리(稅吏)는 물 한 사발을 떠놓고 자식이 없으니 자식복 대신 재복·돈복을 내려 달라며 빌었다. 그리고 평상시처럼 세금을 거둬 관아에 가져가기 전에 집에서 보관하고 있었다. 그런데 나라에 큰 난리가 나서 관원들이 다 도망치고 나랏일이 멈춰 버리자 세리는 이를 빌미로 거두어 놓은 세금을 착복하였다. 그렇게 큰 부자가 된 세리는 끝내 자식을 얻지 못하고 나이가 들었다. 세리가 늙게 되니 재산을 노리는 사람들이 나타나 나쁜 일만 생겼고, 많은 재산들은 결국 여러 조카들에게 흩어져 버렸다. 결국 세리는 자신의 제사를 지내 줄 후손도 없이 죽고 말았다.
[모티프 분석]
「벼락부자가 된 세리」의 주요 모티프는 ‘권선징악’이다. 권선징악은 한국 설화의 가장 기본적인 모티프 중 하나이다.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악한 일을 하면 결국 벌을 받는다. 비슷하게는 인과응보의 주제도 담고 있다. 악한 행위를 하면 악한 결과가 따르는 것이다. 「벼락부자가 된 세리」이야기에서도 가난하지만 청렴하게 살던 세리가 나라의 세금을 착복하여 부자가 되었지만 결국 노년에는 재산도 잃고 자식도 없이 불운한 삶을 살다가 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