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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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麗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생용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염승연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8년 1월 30일 - 「고려장과 지게」 광주광역시시 북구 생용동 생용마을에 거주하는 이맹순의 이야기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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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생용마을 - 광주광역시 북구 생용동 |
성격 | 설화|기로전설(棄老傳說) |
주요 등장 인물 | 할아버지|아들|손자 |
모티프 유형 | 고려장|효|존엄성 |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생용동 생용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고려장에 관한 이야기.
[개설]
「고려장과 지게」는 고려장(高麗葬)을 이행하려는 아버지와 아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8년 1월 30일 광주광역시 북구 생용동 생용마을 마을회관에서 주민 이맹순(여, 80세)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내용]
어느 사람이 아버지를 고려장하기 위해 지게에 지고 갔다. 이때, 그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따라갔다. 그 사람은 아버지를 땅에 묻고 지게를 그곳에 두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그 사람의 아들은 지게를 가지고 가자고 말하였다.
"지게는 갖고 갑시다!"
"뭣 헐라고 그냐?"
그 사람이 이유를 물으니, 아들은 이렇게 답하였다.
"아부지도 죽으믄 이 지게에 지고 와서 여어다가 묻을랑게."
그 사람은 아들의 말에 잘못을 깨닫고, 아버지를 짊어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모티프 분석]
「고려장과 지게」의 주요 모티프는 '고려장이 없어진 계기'이다. 고려장은 늙은 부모를 산 채로 갖다 버리는 악습으로, 고려장을 폐지하는 계기에 관한 설화는 전국적으로 전승되는 광포전설(廣浦傳說)이다. 아버지는 악습에도 불구하고 따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아들은 지게를 통해 아버지의 불효를 깨닫게 하고 잘못을 고치도록 유도한다. 이 이야기는 아들의 지혜를 통해 효와 인간의 가치를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