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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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光州無等山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고성혜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431년 - 김종직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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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492년 - 김종직 사망 |
배경 지역 | 무등산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성격 | 한시 |
작가 | 김종직 |
[정의]
조선 전기 학자 김종직이 전라도 광주 지역의 무등산을 대상으로 지은 한시.
[개설]
「광주무등산(光州無等山)」을 지은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1431~1492]의 자는 계온(季昷), 효관(孝盥), 호는 점필재, 시호는 문충(文忠), 본관은 선산(善山)이다. 1431년에 아버지 김숙자와 어머니 밀양박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1453년 과거에 합격한 후 경연관(經筵官), 함양군수·도승지·이조참판·형조판서 등의 벼슬을 지냈고, 1487년 전라도관찰사를 지냈다. 영남학파(嶺南學派)의 종조(宗祖)이자 도학 정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저서로 『점필재집(佔畢齋集)』, 『유두유록(流頭遊錄)』, 『청구풍아(靑丘風雅)』, 『당후일기(堂後日記)』 등이 있다.
「광주무등산」은 모두 2수로, 『점필재집』 권 21에 실려 있다. 「광주무등산」 첫 번째 수는 저명한 학자들이 즐겨 찾은 누정에 올라 무등산을 바라보고 느낀 흥취를 표현하였다. 한시에 등장하는 희경루는 광주 읍성 내[현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2가]에 있던 누정이다. 두 번째 수에서는 무등산을 여러 산의 으뜸이라 칭하며 무등산이 가진 형세의 웅장함을 노래하였다.
[구성]
「광주무등산」은 1구에 7자씩 모두 4구로 이루어진 칠언절구로 된 한시이며, 2수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첫 번째 수]
창창서석용추공(蒼蒼瑞石聳秋空)[푸르른 서석산 가을 하늘 높이 솟아]/ 십일심상재안중(十日尋常在眼中)[십 일간을 늘 쳐다보고 있었는데]/ 희경루전갱회수(喜慶樓前更回首)[희경루에서 다시 고개를 돌려 보니]/ 운연재하견영궁(雲煙纔罅見靈宮)[구름 틈 사이로 신령한 궁전 보이네]
[두 번째 수]
연우명몽적취한(烟雨冥濛積翠寒)[이슬비 자욱이 내려 산기운 차갑더니]/ 금조일출노찬완(今朝日出露巑岏)[오늘 아침 해 돋으니 산봉우리 보이네]/ 외연종시군산장(嵬然終是羣山長)[우뚝한 건 정말 여러 산의 으뜸이라]/ 방불두류정상간(仿佛頭流頂上看)[마치 두류산 정상을 보는 것 같네]
[의의와 평가]
「광주무등산」 2수는 영남 사림파의 영수인 김종직이 지은 무등산 관련 문학으로서 의미가 있다. 또한, 유명했던 누정 희경루와 더불어 무등산의 아름다운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어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