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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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忠孝洞龍沼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5년 - 「충효동 용소」 광주시에서 간행한 『광주시사』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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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0년 - 「충효동 용소」 광주직할시에서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 |
관련 지명 | 충효동 용소 -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
관련 지명 | 환벽당 -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
채록지 |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
성격 | 설화|인물전설|지명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김윤제|김덕령|김성원 |
모티프 유형 | 김윤제의 꿈|송강 정철의 성공|용(龍) |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용소와 송강 정철에 관한 이야기.
[개설]
사촌(沙村) 김윤제(金允悌)[1501~1572]가 송강(松江) 정철(鄭澈)[1536~1593]의 비범함을 알아보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줘서, 정철이 관료로 승승장구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5년에 발행된 『광주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1990년에 발행된 『광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사촌 김윤제는 관직에서 물러나 전라도 광주 충효동에 환벽당(環碧堂)을 짓고 한가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김윤제가 어느 날 낮잠을 자고 있는데, 자신이 머물고 있는 환벽당 앞 용소(龍沼)에서 용이 꿈틀거리며 놀고 있는 모습을 꿈에서 보았다. 김윤제는 잠에서 깨어났지만, 꿈이 너무나 생생하여 직접 환벽당 앞 용소에 나아가 보았다. 용모가 단정한 한 소년이 용소에서 멱을 감고 있었다. 김윤제는 소년을 불러서 여러 가지 문답을 해 보았고, 소년이 비범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소년은 송강(松江) 정철(鄭澈)이었다. 김윤제는 조카 김성원(金成遠)과 정철을 자신의 슬하에 두고 학문을 닦게 했다. 그리고 김윤제는 정철의 집안 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외손녀와 결혼을 시켜서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정철은 27세에 문과에 급제했고, 이후 관료로 승승장구하였다. 용소는 지금도 환벽당 아래 창계천에 남아 있다.
[모티프 분석]
「충효동 용소」는 인물전설과 지명전설이 결합된 이야기이다. 용소는 용이 머물고 있다고 하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웅덩이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과거부터 심한 가뭄이 들면 용소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또한 용은 한국에서 다양한 상징을 지니고 있는데, 비범한 인물을 지시할 때에 용의 상징이 이용되기도 한다. 이야기는 용의 모티프와 역사의 실존인물 정철을 결합시켜서 정철의 비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정철의 중요한 조력자로서 김윤제를 등장시켜서 현실감을 더하면서 전설로서의 성격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