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 있는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한 복지 시설.

[개설]

엠마우스복지관은 만 18세 이상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였거나 졸업 예정인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을 포함한 발달장애인들에게 지역사회 안에서 높은 삶의 질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 시설이다.

[건립 경위]

엠마우스복지관은 천노엘 신부가 1980년대 당시 열악한 사회적 여건 속에 놓여 있는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의 인권과 권익 실현을 위해 사회 적응 훈련, 특수 교육, 직업 훈련 등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자립 능력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더 나아가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변천]

1981년 10월 천노엘 신부가 전라남도 광주시 월산4동 일반주택에서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을 위한 엠마우스그룹홈을 설립하고 직업훈련을 시작하였다. 1983년 1월 교육 중심의 그룹홈을 두 곳 더 증설하였고, 1985년 10월 현재의 엠마우스복지관으로 개칭하여 개관하였고, 같은 해 장애인 복지시설로 인가되었다. 1991년 9월 거주 중심의 그룹홈을 두 곳 더 증설하였고,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조기교육센터, 보호작업장, 그리고 중증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을 위한 활동센터 등을 1988년 7월, 1991년 7월, 1992년 1월에 각각 개관 및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1997년 1월에는 주간단기보호센터와 재가복지봉사센터를 설치하였고, 2001년 09월 정보화교육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2007년 1월 자립형 그룹홈 한 곳을 더 증설하였고, 2014년 4월 사회서비스센터를 건립하였다. 시설을 증설하면서도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복지사업을 꾸준히 전개하였으며, 2020년 개관기념일 35주년을 맞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성]

엠마우스복지관의 조직은 행복위원회, 운영위원회, 자문위원회, 인사위원회, 인권위원회 등 총 5개의 위원회가 있으며, 관장과 사무국장 관할 아래 기획상담팀, 직업지원팀, 작업활동팀, 평생교육지원팀, 지역복지팀, 운영지원팀의 6개 팀이 있다. 2021년 1월 기준 종사자 수는 33명이고, 이용자 수는 약 7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현황]

엠마우스복지관은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증진시키고자 종합적인 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설립자인 천노엘 신부의 정신을 잇고자 발달장애인들의 인권과 권익 증진에 앞장 서고 있다. 또한 국내에 그룹홈을 최초로 도입하여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와 격리되어 따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지역사회 재활 중심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엠마우스복지관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였거나 졸업 예정인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이 이용 대상으로, 복지관 이용인의 욕구에 기반하여 개인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계획 및 실행이 주가 되는 사람 중심 계획(Person Centered Planning), 인권 침해 상황 지원이나 자기 권리 주장 활동 등이 주가 되는 권익 옹호 사업, 가족기능 강화나 부모 상담 및 교육이 주가 되는 가족 지원 사업, 이용인의 직업 상담·평가·적응 훈련 등을 지원하는 직업 지원과 직업 활동 프로그램, 지역사회 자원에 대한 조사와 연계·활용 그리고 재가장애인에 대한 사례 관리가 주가 되는 지역 복지,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자립 생활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장애인 활동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강의를 마련하고 그들의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 예술제나 봉사활동을 통한 인식 개선뿐 아니라 장애인 예비신자를 위한 교리 교재 출판 등의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