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에 있는 국제 규격의 정구장.

[개설]

중흥정구장은 1977년 개장한 정구장으로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다. 처음 준공했을 때에는 코트가 5면이었으나, 전국체육대회 등을 치르기 위해 코트 규격을 국제 규격으로 개선하면서 4면 코트로 바뀌었다. 동호회와 지역민의 생활체육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건립 경위]

광주 지역에 살고 있던 한 재일교포가 정구 선수를 육성해 달라는 취지에서 부지를 기부하였다. 이에 따라 1977년 공사를 마치고 중흥정구장을 개장하였다.

[변천]

중흥정구장 개장 후 1977년 제58회 전국체육대회 연식 정구 종목 경기장으로 사용하였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지역 동호회 및 생활 체육대회 장소로 사용하였다. 1993년 제74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8800만 원을 들여 기존 코트 부지에 국제 규격에 맞는 4면 코트를 신설하였다. 제7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연식 정구 경기장으로,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연식 정구 예선 경기장으로 사용하였다. 그 밖에 개최한 주요 대회로는 2005년 제1회 광주광역시장배 생활체육 정구대회, 2006년 제6회 광주광역시장배[무등배] 전국정구대회, 2009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북구청장기 정구대회가 있다.

정구장이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어 야간에 운동할 수 있는 라이트 시설을 갖추지 못하였으며, 정구 운동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2007년 용산생활체육공원 부지 옆에 용산정구장이 완공되면서 이용 인원이 이전보다 줄어들었고, 2017년에는 노후화된 코트와 관람석 보수가 이루어졌다.

[구성]

정구 코트 4면으로 이루어졌다. 각 코트별 규격은 국제 규격으로 베이스라인[가로] 10.97m, 사이드라인[세로] 23.77m이며, 중앙 네트의 양단 높이는 1.06m로 되어 있다. 정구장 양 옆으로 계단형 관중석이 있으며, 수용 인원은 500명 정도이다. 정구장 뒤쪽에 중흥2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이 있으며, 건물 내 별도의 공간을 광주광역시정구연맹에서 사용하고 있다.

[현황]

중흥정구장은 광주광역시에서 위탁받아 광주광역시체육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주로 정구장 사용 이용료 접수와 시설 관리를 맡고 있다. 경기장 운영과 관리는 광주광역시정구연맹 회원들과 정구 동호회 회원들이 맡아서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구청 선수와 대학교 선수들이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선수와 타지 선수들의 훈련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동호회 소속 3개 클럽에서 100여 명의 회원들이 운동하고 있다. 동호회가 아닌 일반인도 사전 신청을 통해 정구장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