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여량주사선연지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428
한자 申汝樑舟師宣宴之圖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110[매곡동 430]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수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603년연표보기 - 「신여량주사선연지도」 제작
현 소장처 국립광주박물관 -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110[매곡동 430번지]지도보기
성격 지도
서체/기법 전서체|수묵화
소유자 국립광주박물관
관리자 국립광주박물관

[정의]

광주광역시 국립광주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중기 무장 신여량이 참여한 잔치를 그린 기록화.

[개설]

「신여량주사선연지도」는 1603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무공을 세운 수군에게 베푼 잔치를 기념하여 그린 그림으로, 신여량(申汝樑)[1564~1606]은 중군어모장군 경상우수영 우후로서 이 잔치에 참여하였다. 「신여량주사선연지도」는 현재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소장·관리하고 있다.

[형태 및 구성]

비단 위에 묵으로 그린 후 옅은 채색을 한 족자 형태이다. 맨 윗부분에 그림의 제목인 ‘주사선연지도(舟師宣宴之圖)’를 전서체로 쓰고, 그 아래에 잔치의 모습[犒饋]을 그렸으며, 맨 아래 좌목에는 잔치에 참여한 15명의 수군들의 이름과 관직명, 자, 생년, 본관, 거주지를 적어 넣었다. 하얀 차일(遮日) 안에는 시관을 비롯한 군관·어사 등 약 45명의 인물이 있으며, 마당에는 탁자가 여러 개 있고, 탁자 위에는 음식과 술동이 등이 있고, 이를 요리하고 음식을 나르는 등의 시중을 드는 사람들이 그려져 있다. 그 아래에는 잔치에 참여한 전라도와 경상도의 우도(右道)수군 주사 384명이 마당에서 군기(軍旗)를 세우고 3열(列) 횡대로 바닥에 앉아 있으며, 이들이 타고 온 전선이 여러 척 그려져 있다. 음식 수발을 들고 있는 인물까지 합하면 「신여량주사선연지도」에 그려진 인물은 약 440명으로 추정된다.

[특징]

「신여량주사선연지도」의 특징은 조선시대 계회도 형식의 기록화라는 점이다. 임진왜란 시기에는 한산도 통제영에서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의 요청으로 1594년과 1596년에 각각 수군의 노고를 위로하면서, 수군력을 보충하기 위한 무과의 별시(別試)가 시행되었다. 이를 계승하여 1602년 수군만을 위한 별시가 시행되었고, 1603년 초기에 최종 합격자 주사들에게 호궤(犒饋)하는 장면이 「신여량주사선연지도」의 주된 내용이다. 좌목의 15인은 시관(試官)이며, 경상우수영과 전라우수영의 장수이다. 15인은 주사호군어사 윤의립, 사도체찰부사 장만, 삼도수군통제사 류형, 경상우수군 우후 신여량, 옥포만호 양응운, 지세포만호 이완근, 제포만호 위공청, 적량만호 송득운, 고성 현령 윤우, 사천 현감 권경, 임치진첨사 송여종, 금갑도만호 정공청, 목포만호 송덕일, 남도포만호 이용갑, 별장 김대인이다.

[의의와 평가]

「신여량주사선연지도」임진왜란 중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의 요청으로 수군만의 무과 별시가 시행되었음을 알 수 있는 자료이며, 15인의 좌목에 기록된 장수들의 관직으로 개별 인물의 행적을 고증할 수 있는 자료로서 사료적 가치가 있다. 15인의 장수에게 「주사선연지도」를 분급하였으나, 현재 남아 있는 그림은 신여량의 「주사선연지도」가 유일하므로 희소성, 예술성, 역사성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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