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347 |
---|---|
한자 | 柳林藪風水 |
이칭/별칭 | 버드리숲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수 |
전구간 | 유림수 - 광주광역시 북구 누문동|유동|임동|신안동 |
---|---|
성격 | 풍수 |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누문동·유동·임동·신안동 장성가도에 1960년대까지 있던 유림수에 대한 풍수 해석.
[개설]
유림수(柳林藪)는 옛날 광주읍성에서 경양역으로 통하는 경양방죽 둑과 지금의 임동에서 유동, 금남로, 남동, 화순으로 통하는 도로의 양편에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으로 수구막이 및 방비수림 역할을 한 숲이다.
[명칭 유래]
1872년 『광주목지도』에 유림수가 보인다. 유동과 임동 명칭을 유림수에서 따왔다고 한다.
[자연환경]
광주광역시는 북서쪽이 터져 있어 북하늬바람을 갈무리하기 위하여 ‘유림수’라는 숲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버드나무를 비롯하여 팽나무, 참느릅나무, 귀목나무, 이팝나무, 벚나무가 들어 찬 숲은 ‘비보(裨補)’ 역할을 한 듯하다. 광주천 제방 축조 때 둑보호수[護岸林]와 십신사지의 사찰림, 또는 군사상 목적으로 조성되었다는 설이 있다.
[현황]
1879년 『광주읍지』 산천조에 “유림수는 고을의 서쪽 10리에 있다. 풀과 나무를 심어 고을의 수구(水口)로 여긴다.”고 기록되었다.
1938년 『조선의 임수』에 “유림수 나무들은 그 둘레가 최고 60㎝에 이른 것도 있었다.”고 쓴 기록과 『관방집록』에 “느릅나무, 버드나무, 멧대추나무와 함께 탱자나무가 자욱이 자라 ‘탱자나무 바자울타리’로 보일 정도였다.”는 대목도 보인다. 원래 유림숲길은 ‘버드리’로 칭하였으며, 절양루[공북루]부터 북쪽으로 북성중학교, 성요한병원, 일신방직, 무등경기장 앞까지 양편에 걸쳐 있었다. 숲은 하늘을 가릴 만큼 빼곡하였고, 길 위에 짙푸른 그늘을 드리웠다고 한다. 1968년에 교통에 방해된다고 하여 베어졌다. 가뭄이 들면 이 숲에 들어와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던 광주의 사라진 ‘관방제림’에 대하여 시민사회의 아쉬운 의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