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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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假葬-處女-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효령동 종방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염승연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8년 1월 30일 - 「가장살과 처녀 무덤」 광주광역시 북구 효령동 종방마을에 거주하는 기봉주의 이야기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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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종방마을 - 광주광역시 북구 효령동 |
성격 | 설화 |
모티프 유형 | 귀신|원혼|방지 |
[정의]
광주광역시 효령동 종방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가장살과 처녀귀신에 관한 이야기.
[개설]
「가장살과 처녀 무덤」은 효령동 종방마을에 있는 가장살에 관한 지명설화와 처녀귀신을 달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8년 1월 30일 광주광역시 북구 효령동 종방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기봉주[남, 76세]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내용]
종방마을에 가장살이라는 곳이 있는데, 야산의 비탈길에 죽은 아이들을 묻은 곳이라 한다. 또한, 길 가운데에 죽은 처녀를 엎어서 묻기도 하는데, 이는 죽은 처녀를 달래면서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가지 말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가장살과 처녀 무덤」의 주요 모티프는 '어린아이와 처녀귀신의 원혼으로 인한 해 방지'이다. 가장(假葬)은 어린아이의 시체를 묻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때문에 종방마을의 가장살이란 지명 또한 '가장'의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귀신은 세 가지 기준인 충족한 삶과 충족한 죽음, 소속감과 유대감의 분명함, 신원 증명의 가능성 중에서 한 가지 기준이 결여된 경우 원귀(冤鬼)라고 한다. 더욱이 사람들은 처녀와 아이와 같이 성년이 되지 못하고 사망한 미성년 귀신의 경우, 그 원한이 더욱 각별하다고 생각하였다. 때문에 처녀의 시신을 엎어서 길 가운데에 묻었다는 내용은 원귀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