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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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望月洞-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민주로 285[수곡동 산29-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미 |
편찬|간행 시기/일시 | 2014년 - 「망월동에서」 시집 『사람이 사람을 견디게 한다』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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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지역 | 망월공원묘지 - 광주광역시 북구 민주로 285[수곡동 산29-2] |
성격 | 시 |
작가 | 강경화 |
[정의]
광주광역시에 있는 망월공원묘지를 찾아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된 아들을 그리워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강경화의 시.
[개설]
「망월동에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목숨을 잃은 아들을 찾아 망월공원묘지에 간 어머니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2014년에 출간한 강경화의 첫 시집 『사람이 사람을 견디게 한다』에 수록되었다. 강경화는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2002년 『시조시학』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등단하였으며, 2013년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작품상을 받았다. 2014년에 출판사 '고요아침'에서 첫 시집 『사람이 사람을 견디게 한다』를 출간하였다.
[내용]
「망월동에서」는 이미 제목의 일부인 '망월동'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그 희생자들을 시적 대상으로 삼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부제도 '2013년 5월'로 제시하고 있다. '5월'이라는 단어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떠올리게 한다. 「망월동에서」는 그런 5월의 어느 날, 망월공원묘지를 찾은 한 어머니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문맥을 통해 묘의 주인은 5.18광주민주화운동 중에 희생된 아들임을 알 수 있다. 「망월동에서」의 백미는 시인이 아들의 묘 위에 돋은 풀을 쓰다듬는 어머니의 손길을 푸르게 물드는 것으로 묘사하고 그 푸른 물을 묘에 묻힌 아들이 어머니에게 건네는 전언으로 치환하는 구성이다. 시인은 이제는 직접 주고받을 수 없는 아들과 어머니의 가슴 끓는 대화를, 묘를 쓰다듬는 어머니의 손길과 그 어머니의 손길을 아들이 푸르게 물들인다는 상상을 통해서 생사의 경계를 넘어 온몸으로 절절하게 주고받는 것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망월동에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된 이와 가족의 아픔이 "풀물 든 손"에 집약적으로 잘 표현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