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피는 망월28-2번지」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152
한자 水仙花-望月二八-二番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수곡동 산29-2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미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63년 - 조성국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2020년연표보기 - 「수선화 피는 망월28-2번지」 시집 『나만 멀쩡해서 미안해』에 수록
배경 지역 5.18구묘지 - 광주광역시 북구 수곡동 산29-2 지도보기
성격
작가 조성국

[정의]

1989년 민주화운동 중에 희생된 이철규 열사를 추모하는 내용을 담은 조성국의 시.

[개설]

「수선화 피는 망월28-2번지」는 시인 조성국[1963~]이 어린 딸의 손을 잡고 방문한 고(故) 이철규 열사의 무덤 앞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살아남은 자의 아픔을 시화하고 있다. 2020년 '문학수첩'에서 발간한 조성국의 네 번째 시집 『나만 멀쩡해서 미안해』에 수록되었다.

조성국은 1963년 전라남도 광주시 염주마을에서 태어났으며, 조선대학교를 졸업하였다. 1990년 『창작과 비평』 봄호에 「수배일기」를 발표하며 등단하였으며, 2019년에 이철규 열사의 삶을 다룬 평전 『청년 이철규』를 출간하였다. 작품으로 시집 『슬그머니』, 『둥근 진동』, 『지렁이 공동체』, 『나만 멀쩡해서 미안해』, 시조집 『철쭉꽃 사랑』, 동시집 『구멍 집』 등이 있다.

[구성]

「수선화 피는 망월28-2번지」는 6연 49행으로 이루어졌다.

[내용]

「수선화 피는 망월28-2번지」에서 제목의 일부인 '망월28-2번지'는 친구였던 이철규 열사의 묘지 번호를 가리킨다. 이철규 열사는 1982년 조선대학교에 입학한 이래 민주화운동에 헌신하였는데, 1989년 교지 「민주조선」 편집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던 중에 쓴 글을 문제 삼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수배되었다가 시에서 언급한 것처럼 "청옥동 4수원지"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수선화 피는 망월28-2번지」가 수록된 시집 『나만 멀쩡해서 미안해』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성국은 "나만 멀쩡해서 미안한,/ 살아남아서 더 아픈 한 시절"인 5.18민주화운동을 떠올리며, 이철규 열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한편 살아남은 자의 죄책감을 시화하고 있다. 동시에 시간의 흐름 앞에서 "너를 먼저 보낸 슬픔의, 분노의 무게는 자꾸만/ 자꾸만 아련해져 가벼워지는" 불의에 불복하는 마음이 무뎌지는 것을 경계하며 스스로를 매질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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