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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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光州無等山天皇峯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근대/근대 |
집필자 | 고성혜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835년 - 김윤식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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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922년 - 김윤식 사망 |
배경 지역 | 무등산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성격 | 한시 |
작가 | 김윤식 |
[정의]
조선 후기 문신인 김윤식이 전라도 광주 지역에 있는 무등산을 유람하고 지은 한시.
[개설]
「광주무등산천황봉(光州無等山天皇峯)」을 지은 김윤식(金允植)[1835~1922]의 자는 순경(洵卿), 호는 운양(雲養), 본관은 청풍(淸風)이다. 아버지는 김익태(金益泰), 어머니는 전주이씨(全州李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숙부 청은군(淸恩君) 김익정(金益鼎) 아래에서 성장하였다. 유신환(兪莘煥)·박규수(朴珪壽)에게 수학하였다. 1874년 문과에 급제한 후 황해도암행어사, 승지, 순천부사 등을 지냈다. 제주도와 전라도로 유배되기도 하였다. 20세기 초에 전개된 애국계몽운동 당시 기호학회(畿湖學會), 흥사단(興士團), 교육구락부(敎育俱樂部) 등에서 활동하였으며, 독립을 요구하는 「대일본장서(對日本長書)」를 제출하기도 하였다. 저서로 『운양집(雲養集)』, 『임갑령고(壬甲零稿)』, 『천진담초(天津談草)』, 『음청사(陰晴史)』, 『속음청사(續陰晴史)』 등이 있다.
「광주무등산천황봉」은 김윤식이 전라도 광주를 대표하는 산이며 동시에 호남정맥(湖南正脈)에서 가장 높은 산인 무등산을 노래한 한시이다. 무등산의 최고봉은 본디 천왕봉(天王峯)이나 무등산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김윤식이 「광주무등산천황봉」에서 천황봉이라 표기한 듯하다. 높디높은 천황의 옷소매로 그려지는 천왕봉의 아름다움이 눈앞에 그려지는 시이다. 「광주무등산천황봉」은 『운양집』 제1권에 실려 있다.
[구성]
「광주무등산천황봉」은 1구에 5자씩 모두 4구로 이루어진 오언절구이다.
[내용]
고읍천황몌(高挹天皇袂)[높디높은 천황의 옷소매에 조아리고]/ 소두사속진(搔頭謝俗塵)[머리 긁적이며 티끌세상과 이별하네]/ 산중다백석(山中多白石)[산중에 하얀 돌 많은데]/ 수시목양인(誰是牧羊人)[여기 양치는 사람 누구인가]
[의의와 평가]
「광주무등산천황봉」은 조선 후기 지식인이 겪었던 복잡하고 어수선한 세상에 대한 현실 인식이 드러나는 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