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918 |
---|---|
한자 | 自瑞石圭峯至念佛寺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고성혜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561년 - 진경문 출생 |
---|---|
저자 몰년 시기/일시 | 1642년 - 진경문 사망 |
배경 지역 | 무등산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성격 | 한시 |
작가 | 진경문 |
[정의]
조선시대 학자 진경문이 전라도 광주 지역에 있는 무등산을 유람하고 지은 한시.
[개설]
「자서석규봉지염불사(自瑞石圭峯至念佛寺)」를 지은 진경문(陳景文)[1561~1642]의 본관은 여양(驪陽), 호는 섬호(剡湖)이다. 어려서부터 문장에 재능이 있어 시인으로 명망이 높았다. 1689년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켰으며, 1642년 이괄의 난이 일어났을 때 공을 세웠다. 석주(石州) 권필(權韠)[1569~1612], 관해(觀海) 임회(林檜)[1562~1624], 송호(松湖) 백진남(白振南)[1564~1618] 등과 교유하였다. 저서로 『예교진병일록(曳橋陳兵日錄)』, 기암(畸庵) 정홍명(鄭弘溟)[1582~1650]이 발문(跋文)을 쓴 『섬호집(剡湖集)』 등이 있다.
「자서석규봉지염불사」는 규봉에서 당시 입석대 근처에 있었던 염불사로 이동하는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구성]
「자서석규봉지염불사」는 1구에 5자씩 모두 4구로 이루어진 오언절구이다.
[내용]
자서석규봉지염불사(自瑞石圭峯至念佛寺)[서석산 규봉에서 염불사에 이르다]
죽공산암석(竹笻散巖石)[대지팡이로 바위길 힘들게 걸으니]/ 도처창태파(到處蒼笞破)[여기저기 푸른 이끼 부서진다네]/ 불수유조경(不愁幽鳥驚)[산새들 놀라는 것은 괜찮지만]/ 지공산령아(只恐山靈訝)[산신령 의아해할까 걱정되네]
[의의와 평가]
무등산 규봉은 주상절리의 절경을 보여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을 때 수축 현상으로 생기는 기둥 모양의 틈을 말한다. 무등산은 주상절리로 유명한데, 「자서석규봉지염불사」에서는 “대지팡이로 바위길을 힘들게 걸었다[竹笻散巖石]”라고 표현하여 무등산의 지리적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