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916
한자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고성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534년 - 송익필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599년 - 송익필 사망
배경 지역 무등산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지도보기
성격 한시
작가 송익필

[정의]

조선 전기 때 학자인 송익필이 전라도 광주 지역에 있는 무등산을 유람하고 지은 한시.

[개설]

「설(雪)」을 지은 송익필(宋翼弼)[1534~1599]의 자는 운장(雲長), 호는 구봉(龜峯), 시호는 문경(文敬)이며 본관은 여산(礪山)이다. 조부는 송인(直長 宋璘), 아버지는 송사련(宋祀連), 어머니는 연일정씨(延日鄭氏)이다. 벼슬을 하지는 않았으나 머리가 좋고 시와 문장에 능하여 명성이 높았으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문하에서 김장생(金長生)·김집(金集)·정엽(鄭曄)·정홍명(鄭弘溟) 등이 배출되었다. 저서로 『구봉집(龜峯集)』이 있다. 『구봉집』 제2권에 실린 「설」무등산의 겨울 풍광을 감각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화자의 시선이 근거리에서 원거리로 이동하며 그 정취를 더한다.

[구성]

「설」은 1구에 5자씩 모두 8구로 이루어진 오언율시이다.

[내용]

설(雪)[눈]

무등산두설(無等山頭雪)[무등산 꼭대기에 흩날리던 눈이]/ 수풍낙만정(隨風落滿庭)[바람 따라 뜰에 가득 떨어지니]/ 근렴최서색(近簾催曙色)[주렴 가까이에서는 새벽빛을 재촉하고]/ 입죽조한성(入竹助寒聲)[대밭에서는 추운 소리를 더하네]/ 호묘미관로(浩渺迷關路)[아득한 변방의 길은 희미하고]/ 빈분야객정(繽粉惹客情)[어지러이 흩날려 나그네 정취 돋우네]/ 제천동해월(霽天東海月)[맑게 갠 하늘에 뜬 동해의 달도]/ 하사우래명(何事又來明)[무슨 일로 또 찾아와 밝게 빛나나]

[의의와 평가]

송익필은 아계(鵝溪) 이산해(李山海)[1539~1609], 고죽(孤竹) 최경창(崔慶昌)[1539~1583], 기봉(岐峯) 백광홍(白光弘)[1522~1556], 간이(簡易) 최립(崔岦)[1539~1612], 고담(孤潭) 이순인(李純仁)[1543~1592], 중호(重湖) 윤탁연(尹卓然)[1538~1594], 청천(菁川) 하응림(河應臨)[1536~1567] 등과 함께 선조대의 8문장가로 꼽힐 만큼 시와 문장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설」무등산의 절경과 정취를 뛰어난 표현 기법으로 보여주고 있어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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