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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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元曉寺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고성혜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598년 - 이시성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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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668년 - 이시성 사망 |
배경 지역 | 무등산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배경 지역 | 원효사 -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514-35[금곡동 846] |
성격 | 한시 |
작가 | 이시성 |
[정의]
조선 후기 학자 이시성이 전라도 광주 지역에 있는 무등산 내의 원효사를 묘사한 한시.
[개설]
「원효사(元曉寺)」를 지은 이시성(李時省)[1598~1668]의 자는 자삼(子三), 호는 기봉(驥峯), 본관은 경주(慶州)이다.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의 종손으로 이항복에게 수학하였다. 1650년에 문과에 급제한 후 회양부사, 첨지중추부사를 지냈다.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하였으며, 술을 마시고 시 짓는 것을 좋아하였다. 저서로 『기봉집(驥峯集)』, 『현종개수실록(顯宗改修實錄)』, 『포천읍지(抱川邑誌)』 등이 있다.
「원효사」는 사물에 얽매이지 않은 승려가 깨달음의 극치에서 더욱 정진하는 모습에 대한 존경과 감탄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원효사」는 『기봉집』 제2권에 실려 있다.
[구성]
「원효사」는 1구에 7자씩 모두 8구로 이루어진 칠언율시이다.
[내용]
축발소연궁원유(祝髮翛然窮遠遊)[머리 짧게 깎고 멀리 자유로이 유람하는]/ 유사차외갱하구(惟師此外更何求)[저 스님은 이 밖에 또 무얼 구하는지]/ 신천팔로통천리(神穿八路通千里)[정신은 팔로를 뚫어 천 리를 통하였고]/ 몽입삼산편십주(夢入三山遍十洲)[꿈에서는 삼산에도 들어가고 십주도 두루 보았겠지]/ 세발부성릉제호(洗鉢符成陵制虎)[깨달아 이루었으니 호랑이도 제압할 만하고]/ 임하배도기경구(臨河杯渡豈驚鷗)[잔을 타고 강을 건너니 갈매기는 얼마나 놀랄까]/ 두타이처선가묘(頭陀已覷禪家妙)[불법의 묘한 이치 이미 엿본 스님이니]/ 도처유응석점두(到處唯應石點頭)[도처에 바위들도 머리 끄덕일 것이리라]
[의의와 평가]
예로부터 무등산은 신성 혹은 신령스러운 산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에 무등산 원효사의 승려는 불법의 묘한 이치를 이미 엿보았을 것이며, 신통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이시성의 인식을 「원효사」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