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8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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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瑞石晴雲-李滉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황민선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501년 - 이황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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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570년 - 이황 사망 |
배경 지역 | 무등산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배경 지역 | 풍영정 - 광주광역시 광산구 풍영정길 21[신창동 852-1] |
성격 | 한시 |
작가 | 이황 |
[정의]
조선 전기 문신이자 학자인 이황이 전라도 광주 마지면에 있는 풍영정을 대상으로 지은 한시.
[개설]
「서석청운(瑞石晴雲)」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대유학자인 이황(李滉)[1501~1570]이 전라도 광주 마지면[현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에 있는 풍영정(風詠亭)의 주변 풍관을 대상으로 지은 누정 연작 제영인 「칠계십영(漆溪十詠)」 중 한 수 이다. 「서석청운」은 이황의 문집인 『퇴계선생문집(退溪先生文集)』 중 별집 1권에 수록되어 있다. 문집에 수록된 제목은 “차운김후지위금계진작칠계십영(次韻金厚之爲金季珍作漆溪十詠)”으로, 김인후가 풍영정의 주인인 칠계(漆溪) 김언거(金彦据)[1503~1584]를 위해 지은 「칠계십영」에 차운했다는 내용이다. 서석산은 무등산의 별칭이다. 「칠계십영」의 배경이 되는 풍영정은 승문원판교(承文院判校)를 끝으로 낙향한 김언거가 지었다. 풍영정에서 약 10여 년간 김인후(金麟厚)·이황(李滉)·기대승(奇大升) 등의 문인들과 교유하며 지냈으며, 이들과 함께 풍영정을 대상으로 많은 시를 남겼다. 「칠계십영」 역시 이황·김인후 등이 풍영정 주변 경치 10개소를 대상으로 지은 누정 연작 제영이다.
[구성]
「서석청운」은 「칠계십영」 중 세 번째 수를 차운한 것으로, 1구에 7자씩 모두 8구로 이루어진 칠언율시이다.
[내용]
서석청운(瑞石晴雲)[서석산의 맑은 구름]
산광조모자공몽(山光朝暮自涳濛)[산빛은 아침저녁으로 절로 안개 자욱하고]/ 산세참참만고웅(山勢巉巉萬古雄)[산세는 깎아지른 듯 만고를 두고 웅장하네]/ 부촌이지능택물(膚寸已知能澤物)[한 점 구름 이미 만물을 적실 줄 알지만]/ 잔안잉미회승풍(孱顔仍未會乘風)[험준한 산세에 아직 바람을 타지 못했구나]/ 거래도령기하유(去來陶令機何有)[도연명의 귀거래 그 기틀은 어디서부터인지]/ 출처소주의심통(出處蘇州意甚通)[위소주(위응물)의 은거와도 그 뜻이 서로 통하네]/ 사의고정한지점(徙倚高亭閒指點)[높은 정자에 기대서서 한가로이 바라보니]/ 지응심사고인동(只應心事古人同)[다만 마음만은 옛 사람과 같구나]
[의의와 평가]
「서석청운」은 이황의 시 세계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김언거와 이황의 교유 관계 및 「칠계십영」의 작시 배경과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