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8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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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登瑞石山-金富倫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황민선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531년 - 김부륜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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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598년 - 김부륜 사망 |
배경 지역 | 무등산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성격 | 한시 |
작가 | 김부륜 |
[정의]
이황의 문인이자 조선시대 문신인 김부륜이 무등산을 유람한 내용을 쓴 한시.
[개설]
「등서석산(登瑞石山)」의 저자인 김부륜(金富倫)[1531~1598]의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돈서(惇敍), 호는 설월당(雪月堂)이다. 아버지는 생원 김유(金綏)이며, 어머니는 순천김씨(順天金氏)로 김수홍(金粹洪)의 딸이다. 이황(李滉)의 문인으로 1555년 사마시에 합격하고 1572년 유일遺逸)[학식과 인품을 갖추었으나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숨은 인재를 천거하는 등용책]로 천거되어 집경전참봉(集慶殿參奉)에 제수되었으나 사양하였다. 1585년 동복현감으로 부임해서 향교를 중수하고 사비로 서적 8백여 권을 구입하고, 학령(學令) 수십 조를 만드는 등 교육 진흥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가산을 털어 향병을 도왔으며, 봉화현감이 도망가자 임시현감이 되어 급선무를 해결하였다. 만년에는 관직에서 물러나 정자를 짓고 설월당(雪月堂)이라 이름하고 후진을 양성하는 데 전념했다. 저서로는 『설월당집(雪月堂集)』이 있다.
[구성]
「등서석산」은 1구에 7자씩 모두 8구로 이루어진 칠언율시이다.
[내용]
등서석산(登瑞石山)[서석산에 올라서]
조석요간제일만(朝夕遙看第一巒)[아침저녁으로 멀리서 바라보던 제일산]/ 장여금일구운관(杖藜今日扣雲關)[오늘에야 지팡이 끌고 운관을 두드리네]/ 안통천지망몽외(眼通天地溟濛外)[두 눈은 아득한 천지 밖까지 통하니]/ 신출풍진홍동간(身出風塵澒洞間)[이 몸 풍진에 어둑한 세상에서 벗어났구나]/ 부세공명혼요요(浮世功名渾擾擾)[덧없는 세상 공명에 혼란해 어지러우나]/ 상방종적독한한(上方蹤跡獨閑閑)[산 속 절간의 자취 홀로 여유롭기만 하네]/ 좌래급우미혜경(坐來急雨迷蹊徑)[앉았노라니 급한 비 내려 길도 희미해서]/ 강피산령불허환(强被山靈不許還)[산신령이 돌아가길 허락지 않는 듯]
[특징]
「등서석산」은 김부륜의 문집 『설월당집(雪月堂集)』 제2권에 수록되어 있다. 서석산은 무등산의 별칭이다.
[의의와 평가]
「등서석산」은 김부륜의 시 세계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조선 후기 문인들의 무등산 유람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