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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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德齡-胎夢-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0년 - 「김덕령의 태몽 이야기」 광주직할시에서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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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
성격 | 설화|인물전설|태몽담 |
주요 등장 인물 | 김붕섭|남평반씨|호랑이|산신령 |
모티프 유형 | 김덕령의 태몽|김덕령의 출생담|호랑이로 변한 산신령 |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김덕령의 태몽과 관련된 이야기.
[개설]
김덕령(金德齡)[1567~1596]은 전라도 광주 충효동에 태어난 조선 시대 실존 인물이다. 김덕령의 어머니가 호랑이꿈을 꾸고 김덕령을 낳았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에 거주하는 제보자 김종영의 이야기를 채록해서, 1990년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했다.
[내용]
광주광역시 충효동은 과거부터 광산김씨(光山金氏)의 집성촌이다. 충효동 출신의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벼슬을 했다. 김붕섭(金鵬燮)의 부인 남평반씨(南平潘氏)가 마을 아녀자들과 함께 길쌈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부인은 골짜기에 스치는 바람에 취해서 잠이 들었다. 부인은 꿈을 꾸었다. 자신 앞에 큰 호랑이가 나타나 느닷없이 자신의 품에 들어와 안겼고, 부인은 아무 두려움 없이 호랑이를 쓰다듬어 주었다. 호랑이는 남평반씨를 물지도 않고 다소곳이 있었다. 남평반씨는 잠에서 깼지만 꿈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남편이 때마침 들어왔고, 그녀는 함께 길쌈하는 여자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녀는 남편에게 꿈 이야기를 했다. 반평반씨는 일 년 뒤에 사내 아이를 출산했다. 하인들은 아이의 출산을 알리기 위해서 사랑채로 가다가 호랑이 두 마리가 웅크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호랑이는 이내 산으로 올라갔다. 김붕섭은 하인들의 말을 듣고, 호랑이가 산신령임을 알게 되었다. 산신령이 내려와서 김덕령이 안전하게 태어나는 것을 지켜보았던 것이다.
[모티프 분석]
「김덕령의 태몽 이야기」는 광주광역시 충효동에서 전승되는 김덕령의 출생담이다. 김덕령 전설은 전국적으로 전승되고 있고, 다양한 유형(type)과 각편(version)이 있다. 「김덕령의 태몽 이야기」는 태몽이라는 장치를 통해서 김덕령 출생의 현실적 개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호랑이로 변한 산신령을 통해서 비범한 존재로서 김덕령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