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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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2년 - 「잣고개」 『한국지명총람』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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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0년 - 「잣고개」 『광주의 전설』에 수록 |
관련 지명 | 무진고성지 -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
성격 | 설화|지명전설 |
[정의]
광주광역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잣고개와 무진고성지에 관한 이야기.
[개설]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일대에 있는 잣고개와 무진고성지(武珍古城址)에 관한 이야기이다. 잣고개는 장원봉과 장대봉 사이에 있다. 옛날부터 성이 있던 고개라 하여 ‘성(城)’의 옛말인 ‘잣’고개라고 불렸다.
[채록/수집 상황]
1982년에 한글학회에서 간행한 『한국지명총람』에 수록되어 있다.
1990년에 광주직할시에서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잣고개」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무등산 원효계곡으로 가는 무등로를 타고 산수동을 지나 전망대가 있는 고개가 ‘잣고개’이다. ‘잣고개’는 ‘성고개’라는 뜻이다. 옛날부터 이곳에 성이 있어 ‘잣고개’로 불렸다. 686년(신라 신문왕 6)에 설치된 무진주(武珍州)의 치소(治所)가 전라도 광주에 있었고,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성지조에는 "무진도독시의 고성이 북5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무진도독고성은 무진주의 중요한 성으로, 조선 시대에 광주 읍성으로부터 5리 되는 지점에 있었다. 성의 형태는 남북으로 타원형을 이루고, 길이는 약 3.5㎞ 정도이다. 성벽에는 4개의 문터가 있다. 동문과 서문은 무등로의 통과로 파괴되었고, 남문과 북문은 작은 길로 이용되고 있다. 성안에는 건물터가 있고, 주로 동문과 서문 가까이에 있다. 1988년과 1989년에 두 차례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러나 무진도독성지라는 결정적인 자료가 없어 유사시에 대비한 배후 산성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모티프 분석]
「잣고개」는 8세기 말에서 9세기 초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진고성지와 그 옆의 잣고개에 관한 이야기다. 잣고개라는 지명은 전국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와 충청북도 진천군 등에 잣고개라는 지명이 있다. 잣고개를 '백현' , '백치' 또는 '백고개'라고도 부른다. 백현과 백치는 잣나무 '백(栢)' 자에 고개 '현(峴)', '치(峙)' 자를 쓴다. 백고개는 잣나무 '백(栢)'자에 우리말 '고개'를 혼합하여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