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4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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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氏明堂-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89년 - 「박씨 명당 이야기」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 주민 김흥문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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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0년 - 「박씨 명당 이야기」 광주직할시에서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 |
관련 지명 | 무등산 안골 - 광주광역시 북구 청풍동 |
채록지 |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 |
성격 | 설화|풍수담 |
주요 등장 인물 | 박씨 총각|도승|박씨 후손 |
모티프 유형 | 장자못 전설|풍수지리|명당 |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에서 전해 오는 명당으로 부자가 된 이야기.
[개설]
무등산 안골에 살던 박씨 총각이 도승에게 은혜를 베풀었고 그 보답으로 묏자리를 얻어 큰 부자가 되었다. 후에 그 후손들은 시주하던 중에게 잘못하여 집안이 망하고 말았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에 거주하는 제보자 김흥문(金興文)의 이야기를 1989년에 채록해서 1990년에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했다.
[내용]
박씨 총각이 무등산 골짜기에서 숯을 구우며 살았다. 어느 날 도승이 지나가면서 마실 물 좀 달라 하였고, 박씨 총각은 물을 떠다 주었다. 도승은 박씨 총각에게 보답을 하고자 좋은 묏자리를 알려주었다. 박씨 총각은 명당자리에 묏을 써서 큰 부자가 되었다. 많은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어떤 중이 박씨의 후손에게 시주를 부탁하였다. 하지만 박씨의 후손들은 시주는 커녕 중의 주리를 틀었다. 고통을 받던 중은 박씨의 후손들에게 정승 날 자리를 알려주겠다며 거짓말을 해서 풀려날 수 있었다. 그래서 박씨의 후손들이 중의 말대로 집터에 묏을 썼더니 그 집안이 망해 버렸다.
[모티프 분석]
신적인 존재로 대표되는 도승이나 중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 보답으로 묏자리를 얻어 부자가 되는 유형의 광포설화(廣浦說話)이다. 그 다음에 삽입된 후손의 이야기는 「봉흥마을 장자못 전설」 모티프의 변이형으로, 인색한 부자에게 학대를 당한 중이 좋은 묏자리를 알려주겠다고 속이고,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좋은 묏자리를 스스로 파게 하여 망하게 한 이야기로 풍수지리를 징벌의 수단으로 이용한 변이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