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곡·효령동 구로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2727
한자 水谷孝嶺洞九老契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수곡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인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47년 3월연표보기 - 수곡·효령동 구로계 설립
최초 설립지 수곡·효령동 구로계 - 광주광역시 북구 수곡동 지도보기
성격
설립자 김수종|이호섭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수곡동에 있는 협동 단체.

[개설]

수곡·효령동 구로계(九老契)는 우정을 돈독히 하고 인생을 관조하며 후세들에게 좋은 향풍(鄕風)을 전하는 노인계(老人契)이다. 노년기를 사는 비슷한 연배들이 애경사 때 서로 돕기 위해 조직한 계이며, 전 계원이 창계(創契) 서문(序文)이나 시문(詩文)을 한 수 이상 쓴 학문적 소양을 지닌 자들로 구성되었다. 계원 수는 창계 때부터 9명으로 고정되어 있고, 계원이 사망하면 2세인 장남이 이어받는 자녀 추입의 형태로 신규 가입이 이루어진다.

[변천]

1947년 3월 광주광역시 북구 수곡동 일대의 수곡부락, 신촌, 학동, 종방, 우곡, 학림, 단지부락 등 광주북초등학교 인근 마을에 거주하던 69세의 춘파(春坡) 김수종(金壽鍾)과 66세의 죽파(竹坡) 이호섭(李昊燮) 등 9명이 결성하여 10여 년간 지속되었다. 1950년대 이후로는 일부 자녀들에게 상속되기 시작하여 3대에 걸쳐 이어 내려오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계의 재정은 계금 적립을 위해 지출을 억제하고 작은 액수는 필요할 때 추렴한다. 부조는 계원 사망 때에 큰 비중을 둔다. 계원의 부음이 전달되면 나머지 계원은 모두 물적 부조와 함께 필히 치상(治喪)에 참여하여 장례가 끝날 때까지 일을 돕는다. 제문(祭文)도 작성하여 낭독하며 계원을 잃은 아픔을 서로 나눈다. 수계(修契)는 9명의 계원이 윤번제로 맡아 치르고, 수계일(修契日)은 3월 9일과 9월 3일로 구로계의 구(九)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모들이 만든 계를 아들이 이어받고 다시 아들의 아들이 이어받으며 내려오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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