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에 있는 개항기에 건립된 정자.

[개설]

괴양정(槐陽亭)은 문철환(文喆煥)과 당시 죽파재(竹坡齋) 훈장이었던 조카 문기엽(文基燁), 문인환(文仁煥) 등이 세웠으며, 상량문에 1891년(고종 28)에 건립되었다고 명기되어 있다. 괴양정은 남평문씨(南平文氏) 신제공파(愼齊公派)의 휴식처 및 강학 장소로 이용되었고, 누정 이름의 괴양은 정자 바로 앞에 늙은 괴목이 있어서이다.

[위치]

광주광역시 북구 망월동 경열사(景烈祠)에서 광주 제4수원지 쪽으로 가다가 우측에 있는 신촌마을의 앞을 가로지르는 물가 위에 자리 잡은 균산정(筠山亭)의 뒤편에 있다.

[변천]

선비들의 휴식처 및 후학들의 강학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형태]

정면 2칸, 측면 2칸의 평기와 건물로 정자 전체가 거실이 없는 마루로 되어 있다. 손잡이 난간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현황]

괴양정의 바로 위에는 1929년에 설치한 서석단(瑞石壇)이 있고 바로 인근에 1920년에 지어진 죽파재가 있다. 괴양정 바닥이 현재는 콘크리트 바닥으로 변해 있고 현판 또한 많이 훼손되어 판독이 어려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