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교육대학교에 있는 일제강점기 건축물.

[개설]

광주교육대학교 본관은 1939년 광주사범학교 강의실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벽돌조 2층 건물로서 2021년 기준으로 본관으로 계속 사용하고 있다. 광주교육대학교의 전신은 전라남도 공립사범학교이다. 1923년 3년제로 설립되어 처음에는 옛 광주농업학교 교사(校舍) 등을 빌려 사용하였다. 1938년 교육령 이후 교명을 광주사범학교로 개칭하고 5년제로 개편하였다. 1939년 지금의 광주광역시 북구 풍향동에 새로운 교사를 건립하여 이전한 후 여러 건물들을 신축하는 등 교세를 확장하였다. 광주사범학교는 1961년 광주사범대학과 통합되어 초등교원 양성기관인 2년제 광주사범대학으로 개편되었다. 1981년 4년제로 개편하고, 1993년 광주교육대학교로 이름을 바꿨다. 광주교육대학교 본관은 2004년 9월 4일 국가등록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되었다.

[위치]

광주광역시 북구 필문대로 55[풍향동 1-1]에 있다. 이 일대는 광주 북동부 지역의 교육 및 생활의 중심지로서 여러 교육기관과 재래시장인 서방시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변천]

1939년 광주사범학교의 강의실 건립되었다. 1984년 후면부를 증축하였으며 1986년 창호를 교체하였다. 2007년 기계실과 축열조를 증축하고 서측면에 경사로를 설치하였다.

[형태]

붉은 벽돌조 2층 건물이다. 평면은 일자형으로 뒤쪽에 복도를 두고 앞쪽에 교실을 배열한 편복도 형식이며, 배면과 양쪽 끝에는 계단실을 설치하였다. 벽체는 붉은 벽돌을 쌓아 올렸으며 기둥, 보, 슬래브는 철근콘크리트를 사용하였다. 지붕틀은 목조 트러스로 구성하고 그 위에는 기와를 올려 마감하였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좌우 대칭의 균형미와 장식을 절제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정면 중앙 상부는 박공지붕으로 처리하고 현관을 돌출시켜 정면성과 진입성을 강조하였다.

[현황]

배면 일부가 증축되고 창호 및 내부 마감재료가 변경되었을 뿐 비교적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광주교육대학교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서 일제강점기 벽돌조 교사의 건축 특성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