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있는 숙박 서비스 제공 시설.

[개설 및 변천]

구로구 숙박시설의 역사는 구로구 오류2동 120번지 경인로 변 동부제강과 동부제강 사원연수원 사이에 위치하고 있었던 주막거리객사에서 시작되었다. 경인선 철도가 개통되기 이전까지 한양과 제물포를 왕래할 때 관원들이 쉬어가거나 또는 숙박을 하던 곳이다. 철도가 개통되기 전에는 서울과 인천을 왕래하려면 그 중간이 되는 오류동에서 쉬어가거나 점심을 들기도 하고 바쁘지 않은 여행객의 겨우 숙박을 하고 가는 주막이 필요했다.

한편 1960년 이후 공업화와 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인구 이동이 심해짐에 따라 구로구의 여관의 수도 급격히 늘어났다. 수적인 팽창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발달이 거듭되었고 2000년부터 여관이나 여인숙 등 구로구의 모든 숙박업소가 ‘호텔’이라는 명칭을 쓸 수 있게 되었다.

[현황]

구로구 지역은 서울의 주요 교통 및 상업의 중심지이지만 공업지대로서 발전해 왔기 때문에 수도권의 여타 지역에 비해 문화 관광 요소와 위락 및 관광 숙박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숙박시설은 여관, 모텔, 청소년 수련관, 호텔, 온천 등을 합쳐 90여 개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나 현재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증가세는 미미한 편이며 여관과 여인숙 같은 대중 숙박업소가 주종을 차지하고 호텔과 같은 대형 고급 숙박업소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약 6,000여 개의 벤처 회사가 들어서 있는 구로디지털산업단지에는 그동안 호텔 시설이 없어 단지를 찾는 외국 바이어들이 다른 지역에 있는 호텔이나 인근 모텔에서 숙식을 해야 했었기 때문에 구로구의 비즈니스호텔 시설에 대한 필요성이 줄곧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구로디지털산업단지에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구로’가 총 연면적 18,600여㎡에 객실 수 200여 개를 보유하고 있는 특2급 시설로 건설될 예정이며 구로디지털1단지 바로 외곽의 사조산업 냉동 물류 부지에 위치해 직장인과 외국 바이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