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1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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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桂陽山-君子峰-玉女峰說話 |
영어음역 | Gyeyangsanui Gunjabonggwa Ongnyeobong Seolhwa |
영어의미역 | Tale of Gunjabong Summit and Ongnyeobong Summit of Gyeyangsan Mountai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인천광역시 계양구 |
집필자 | 김미경B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계양산의 군자봉과 옥녀봉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계양산의 군자봉과 옥녀봉 설화」는 과거 구로구가 속해 있었던 옛 부평부에 위치한 계양산(桂陽山)에 있는 군자봉과 옥녀봉에 관한 지명전설이다. 군자봉, 옥녀봉 등은 출중한 남녀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부평의 계양산은 강서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부평도호부의 진산(鎭山)이자 주산(主山)이었다. 이 부평도호부의 성곽이 바로 지금의 계양산성이다.
[채록/수집상황]
1997년 구로구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구로구지』에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내용]
과거 부평부에 위치한 계양산은 수주악(樹州岳), 안남산(安南山), 아남산(阿南山), 노적봉(露積峰) 등으로도 불리며, 부천과 서울의 일부 지역에서도 보이는 세 개의 높은 봉우리가 있다. 그 가운데서도 표고 395m에 달하며, 가장 높아 형세가 덕과 용맹을 갖춘 듯한 봉우리를 군자봉 또는 명장군봉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명장군봉과 나란히 하는 아리따운 숙녀를 닮은 봉우리를 옥녀봉이라 부르며, 이 두 봉우리와 조금 떨어져 있는 널리 펼쳐진 꽃밭과도 같은 봉우리를 꽃뫼봉이라고 부른다. 옛 사람들은 이 세 봉우리가 비범하고 용감한 장군이 아름다운 미녀와 더불어 꽃밭에서 노닌 곳이라고 이야기를 전한다.
[모티프 분석]
「계양산의 군자봉과 옥녀봉 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덕과 용맹을 갖춘 군자봉’, ‘요조숙녀를 닮은 옥녀봉’, ‘꽃밭과 같은 꽃뫼봉’ 등이다. 계양산의 군자봉과 옥녀봉에 관해 전해지는 이야기는 많지 않다. 산세에 대한 이야기는 풍수지리의 측면에서 해석되는 경우가 많으며, 계양산의 군자봉과 옥녀봉에 관한 이야기도 역시 그러하다. 군자봉이 상징하는 바는 행실이 점잖고 어질며 덕과 학식이 높은 남자이며, 옥녀봉이 상징하는 바는 마음과 몸이 깨끗한 여자이다. 군자봉과 옥녀봉은 선남선녀(善男善女), 남남북녀(南男北女), 수어지교(水魚之交) 등의 사자성어로 연상되는 남녀의 조화를 형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