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3동에 있는 근린공원.

[개설]

개웅산근린공원이 위치한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동 일대와 오류동에 인접한 개웅마을은 지형이 움푹 들어간 관계로 난리 때마다 총탄이 개웃개웃 피해 가서 개웅마을이라고 이름 붙여졌으며, 개웅산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개봉동이라는 지명은 개웅산과 개웅마을의 지명에서 따왔다. 개웅산에는 조선시대 때 봉화를 올리던 개웅산 봉수대 터가 있으며, 3·1운동 때에도 마을 주민들이 개웅산에서 봉화를 올리며 일제에 항거하였다고 전한다. 일제강점기에는 산기슭에서 온천수보다 온도가 조금 낮은 온수가 나와 일본인이 오류장이라는 요정을 지었다.

[건립경위]

해마다 개웅산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여가 활동에 보탬이 되고자 개웅산근린공원을 건립하게 되었다. 2006년 약 15만㎡의 개웅산 근린공원 1차 사업이 완료되었고, 2008년 3월에는 약 42,000㎡에 자연 학습장과 등산로 등을 조성하는 2차 사업에 착수하였다. 이를 통해 자연 학습장, 순환 등산로, 광장 등을 만들고 체육 시설과 휴게 시설 등을 설치하였다.

[구성]

개웅산근린공원의 총면적은 393,440㎡이다. 등산로 주변에 약수터와 의자 등의 휴게 시설과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장, 철봉, 허리 돌리기 등의 운동 기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산 정상에는 정자가 있다. 이 밖에 생태 연못, 현사시나무 군락지, 목재 데크 등이 조성되어 있다.

[현황]

2010년 현재 개웅산근린공원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과 개봉동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개웅산은 능선이 세 방향으로 뻗어 내려 삼각형 모양을 이루고 있는 산으로서, 산 전체에 단풍나무, 아카시아, 소나무, 참나무 등의 다양한 식생이 잘 보존되어 있는 전형적인 자연 상태의 공원이다. 연간 10만여 명의 시민들이 개웅산을 이용하고 있으며, 매년 이용 시민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