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5동에 있던 고개. 구로(九老)라는 지명은 옛날 나이 많은 노인 아홉 명이 장수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는데, 그 아홉 노인 중 한 명이 심었다는 상나무[향나무로 추정]로 말미암아 상나무재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수령 500년 이상이었던 이 상나무는 마을을 수호하는 신목(神木)으로 서낭의 역할을 하였으며, 이곳에서 기우제나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비는 제사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