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이감남(李坎男)은 참봉을 거쳐 토산현감(兎山縣監)으로 재임 중 1545년(인종 1)에 일어난 을사사화를 면하려고 도망한 계림군(桂林君) 이류(李瑠)의 종 무응송(無應松)을 현내(縣內)에서 체포하였다. 그리고 계림군이 승노(僧奴) 경원(敬元)을 거느리고 강원도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금강산(金剛山) 연봉인 황룡산(黃龍山)에서 체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