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용마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선주지의 용마정 설화」는 과거 구로구의 일부가 속해있던 계양구의 선주지(仙主地)마을의 용마정(龍馬井)에 용마가 나타나서 아기장수를 태우고 사라졌다는 이야기로, 가장 한국적인 민중설화이자 아기장수설화이다. 비극적인 죽음을 결말로 갖는 아기장수 유형의 설화는 전국적으로 가장 넓게 분포하는 이야기 중의 하나이다. 계양구청...
김수로왕을 시조로 하고 김영견을 입향조로 하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세거 성씨. 김해김씨는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金首露王)의 제12세손 김유신(金庾信)[595~673]을 중시조로 하여 98파로 나뉜다. 김유신의 직계 종파는 고려의 김목경(金牧卿)을 중시조로 하는 경파(京派)와 아우 김익경(金益卿)을 중시조로 하는 사군파(四君派), 김관(金管)을 중시조로 하는 삼현파(三賢派)로 나뉜다...
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에서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산신제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믿는 산신에게 올리는 제의이다. 이를 동제, 산제, 산치성, 산제사 등이라고도 한다. 산신에 대한 인간 본래의 소망은 안전 보호를 바라는 데 있었으나 후에는 풍작이나 자식 얻기를 기원하는 데 있었다. 산신제의 정확한 연원은 고대로부터 시작되었지만, 문헌에 기록된 것은 고려...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집성촌을 이루며 여러 세대에 걸쳐 살아오고 있는 성씨. 특정 지역의 세거성씨(世居姓氏)는 어떤 가문이나 인물이 일정한 지역에 정착하여 세거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세거성씨는 입향조(入鄕祖)가 있게 마련인데 입향조는 실존한 인물로서 추적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역사가 오래되어 막연히 성씨만 구전되는 경우도 있다. 촌락 사회, 특히 집성촌에서는 입향조를...
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항골 산신제는 음력 10월 초하루에 마을 주민이 항동 산중턱의 제당에 모여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며 지내는 산신제이다. 이를 ‘항동 산신제’라고도 부른다. 정월 보름에는 동신제를 올려 안녕과 축복을 구하고, 10월 상달에는 지난 1년간의 농사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농공제와 성주제를 행하였으나 현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