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1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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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書店 |
영어음역 | Seojeom |
영어의미역 | Bookstore |
이칭/별칭 | 책방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현주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인쇄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
[개설]
서점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으나 활자 인쇄술의 발달로 도서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고 교통 통신의 발달로 유통이 편리해지면서 구로구를 비롯한 전국에서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변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구로구에 언제 처음 서점이 생겨났는지 알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동네를 중심으로 작은 규모의 지역 서점이 구로 지역 서점의 출발점이었다. 동네에 들어선 서점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지역 주민의 수요에 맞추어 서적을 갖출 수밖에 없었다. 또한 1970~1980년대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도 빠듯한 생활 속에서도 공부에 대한 열의를 포기할 수 없어 야학 등을 다니며 학업을 지속해 온 구로공단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고 서적 판매 서점인 이른바 헌책방도 서점의 한 형태로 구로에 존재했다.
이후에 서점이 다양화되고 전문화되면서 중고 서적 판매 전문점을 비롯하여 대학 교재 전문 판매 서점, 외국 서적 전문 판매점, 만화 도서 전문 판매점과 같은 전문 서점이 등장하였고, 유통의 발달로 판매 체계가 점차 통합적이고 거대화되면서 서적뿐만 아니라 문구·팬시용품·음반까지 판매하는 이른바 대형 서점이 등장하게 되었다. 또한 형태에 있어서도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구로구 구로동 106-4번지 선경오피스텔 1309호[공원로 3]에 있는 대학서점닷컴과 같이 인터넷을 통해 도서를 직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서점도 등장하였다.
[현황]
구로구의 서점은 2010년 사업자 등록을 마친 업체를 기준으로 일반 서점 23곳, 외국 서적 전문 서점 2곳, 어린이 도서 전문 서점 1곳, 중고 도서 전문 서점 1곳이 있다. 지역별로는 구로동이 8곳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 개봉동과 오류동 각 5곳, 고척동 3곳, 신도림동 2곳이 있다.
구로구에 현존하는 서점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곳은 북스리브로 구로애경점이다. 북스리브로 애경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북 포털로 구축된 전문 서적 및 일반 도서, 음반, 문구 및 팬시를 판매하는 대형 서점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구로역과 애경백화점을 끼고 있어서 찾는 고객이 많다. 구로구에 있는 유일한 대형 서점으로 내부에 카페도 있어 여가와 정보 습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이다.
북스리브로 구로애경점의 가장 큰 장점은 웹사이트를 통해 구축된 포털 시스템을 활용하여 구매하고자 하는 도서를 쉽게 검색할 수 있고, 대규모 유통망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애경백화점 휴무와 관계없이 명절 당일에만 쉰다.
이 밖에 구로구에 있는 특색 있는 서점으로는 어린이 도서 전문 서점인 ‘지케이북서적’[구로구 신도림동 642번지 대림2차아파트 상가 1층], 중고 도서 인터넷 서점인 ‘북017’[구로구 구로6동, http://www.book017.co.kr/]이 있다. 외국 서적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서점으로는 ‘저널피아’와 ‘미르외국어’가 있는데, ‘저널피아’의 경우 외국 학술지 및 정기 간행물 구독을 대행해 주는 인터넷 서점[ http://www.journalpia.com/]이다.
[의의와 평가]
구로구의 서점 현황을 통해 구로구 서점의 분포를 알 수 있고, 또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서점도 구축되어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예전 노동 운동과 함께 야학이 발달했던 구로공단 지역에 있었던 헌책방과 같이 구로구의 역사와 함께 숨 쉬어 온 영세 서점들이 대형 서점과 인터넷 서점의 등장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