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의 구로 선거구에서 발생한 부정 투표를 소재로 하여 이상빈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개설]

「어둠을 뚫고 태양이 솟을 때까지」는 1987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구로 선거구에서 발생한 부정 투표에 대해 제작한 다큐멘터리이다.

[공연상황]

1987년 12월 제작된 영화로 상영 시간은 55분이다. 각본 및 감독은 이상빈이 맡았다.

[내용]

1987년 12월 대통령 선거 당시 구로 선거구에서 발견된 부정 투표 행위와, 구로구청에서 부정 선거에 항의하며 투쟁하던 국민의 분노를 그리고 있다. 1987년 6월 10일 민주화 운동으로 쟁취한 직선제 개헌이 야권 후보 단일화 실패로 패배감에 젖어 있던 시기에, 구로구 부정 선거에 항의하였던 이른바 ‘구로구청 항쟁’은 다시 민주화 운동의 불씨를 지피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정치권과 언론은 대통령 선거 당선 자체에만 관심이 있었고, 선거 부정행위를 둘러싼 국민들의 분노는 외면하고 있었다. 결국 구로구 부정 투표에 대한 저항 운동은 3일 만에 경찰의 진압으로 막을 내린다.

[의의와 평가]

「어둠을 뚫고 태양이 솟을 때까지」는 1987년 12월 대통령 선거 당시의 부정 선거 증거와 사회적 문제점들, 그리고 국민의 분노를 영원히 남을 필름 자료로 남겨 놓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