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리봉동에 있는 사회 복지 단체.

[설립목적]

지구촌사랑나눔은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중국 동포들에게 상담 및 지원을 통하여 고난 받는 이들을 위한 새 생명 살리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은혜로운 사회 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80년 성남 지역에서 빈민 노동 운동을 전개한 김해성은 1986년 노동상담소 희망의 전화를 설립하면서 한국인 노동자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시작하였다. 1992년 그 대상을 외국인 노동자와 중국 동포로 확대하였고 1994년 이사장 이해학, 소장 김해성을 중심으로 외국인노동자의 집과 중국동포의 집을 창립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글학교를 운영하였다.

1996년 성남외국인노동자교회를 창립하였고, 1999년 서울 외국인노동자의 집, 중국동포의 집을 개설하였다. 2001년 서울 외국인노동자의 집과 중국동포의 집을 확장하기에 이르렀고, 세계선교신학대학도 열었다. 2002년 경기도 안산과 광주, 2003년 경기도 양주에 외국인노동자의 집과 중국동포의 집을 각각 개소하였다. 2004년 외국인노동자병원을 개원하였고, 2006년 경기도 광주에 지구촌어린이집을 설립하였으며, 이후에도 각 지역에 외국인노동자의 집과 중국동포의 집을 개설하여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보장과 신장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2011년 3월 지구촌국제학교를 개교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지구촌사랑나눔은 서울을 비롯한 안산, 성남 등 경기도 일대에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와 중국동포의 집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노동 및 의료 상담과 한국어 및 컴퓨터 교육 등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보호와 신장을 위한 상담 사업과 법률적 투쟁에 앞장서고 있으며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직접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복지 사업으로는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 외국인노동자병원, 다문화복지센터, 쉼터, 지역 센터, MNTV가 있다.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는 15개국의 언어로 상담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어·컴퓨터·태권도 교육과 함께 문화 행사를 주관하고 진료 업무도 하고 있다. 외국인노동자병원은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여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관, 정형외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신경정신과, 한방과, 내시경, X-ray, 전도[EKG], 물리 치료, 초음파 검사, 임상 검사 등의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노동자병원은 고대구로병원을 비롯한 단체와 자원봉사자 의사들에 의해 각 과목에 대한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진료 시간은 월~금요일 9~21시, 토요일 9~13시, 일요일 13~18시이다.

다문화복지센터와 쉼터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 및 그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여 상담과 각종 교육 및 문화 활동을 하고 있으며, MNTV는 2005년 5월 1일 개국한 외국인 이주민 전문 인터넷 방송으로, 이주민의 시선으로 바라본 보도와 정보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MNTV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은 외국인 노동자를 고려하여 한국어,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몽골어, 우즈베키스탄어, 파키스탄어, 필리핀어 등 총 8개국 언어로 제작되고 있다.

[활동사항]

2004년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하여 「재외동포의 출입국 및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에 대해 헌법 소원을 제출하여 헌법 불합치 판정을 받아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관련 법률을 개정하는 데 공헌하였다. 2005년 「재외동포의 출입국 및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었는데도 시행령이 개정되지 않아 여전히 중국과 러시아, 무국적 일본 동포들이 불법 체류자로 체포와 추방 대상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시행령 개정을 촉구하는 농성을 주도하였다.

그 결과 중국, 러시아, 무국적 일본 동포들의 출입국 지위 향상을 위한 H-2 비자를 신설하는 결과를 끌어내는 성과를 얻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10월 구로구청장 제1회 구로문화축제에서 감사장을 받았다. 그리고 2004년 5월 서울특별시장 봉사 단체 부문에서 제1회 서울사랑시민상 본상을 수상하였고, 12월 국가인권위원회가 수여하는 제1회 인권공적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현황]

현재 지구촌사랑나눔은 지구촌학교, 지구촌어린이비, 지구촌지역아동센터, 지구촌그룹홈,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 이주민방송국, 지구촌쉼터, 무료급식소, 장례지원, 귀국지원, 제도개선, 해외 및 긴급구호사업, 국내외 선교, 나라별 교회 사업을 하고 있으며 서울 지역 이외에 성남, 안산, 광주, 곤지암, 양주 등지에 외국인노동자센터와 중국동포의 집을 개소하여 운영 관리하고 있다. 운영은 대표자 김해성을 중심으로 하여 후원과 자원봉사로 이루어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지구촌사랑나눔은 빈민 노동자를 위한 노동 운동에서 출발하여 외국인 노동자와 중국 동포 등과 같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활동하는 사회 복지 단체로 구로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 및 중국 동포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