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16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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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政治 |
영어음역 | Jeongchi |
영어의미역 | Politics |
분야 |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혜온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지역민을 통해 획득한 권력을 행사하여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총체적 활동.
[개설]
구로구는 1980년 4월 1일 대통령령 제9630호에 의거 영등포구에서 분리되어 새로운 구로 신설되었다. 그 중심지는 구로동의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로 ‘구로공단’이라는 명칭으로 더욱 많이 알려졌고, 우리나라 산업화의 모델을 제공한 곳이다.
[구로구의 변천]
1960년대 이후에 우리나라의 근·현대화 과정에서 산업화·공업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구로구 지역에 위치한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를 중심으로 인구의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게 되었다. 1970년대 이후에는 수출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구로구 관내의 행정동이 증가되었고 1980년대 초 구로구는 구로동, 가리봉동, 시흥동, 독산동, 고척동, 개봉동, 오류동, 궁동, 온수동, 천왕동, 항동, 신도림동으로 구성되었다.
1980년대를 지나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구로구의 인구는 급격하게 늘어나게 되었고, 구로구 자체의 행정적인 효율화를 위해서 구로구의 분구 문제가 거론되었다. 1994년 12월 22일에는 법률 제4802호에 의거하여 구로구로부터 금천구가 분리·독립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다.
1995년 3월 1일 금천구의 분구로 인해 독산동, 시흥동, 가리봉동 일부 지역이 금천구로 편입되었고 19개 행정동과 10개의 법정동으로 재편성되었다.
2007년 12월 28일 공포된 서울특별시 구로구 동명칭 및 구역획정 조례 제808호에 의해 구로4동과 구로6동을 구로4동으로, 가리봉1동과 가리봉2동을 가리봉동으로 통합하여 17개 행정동과 10개 법정동으로 구성된 데 이어 2008년 9월 26일 공포된 조례 제830호[2008. 9. 26]에 의해 다시 구로2동과 구로본동을 구로2동으로, 개봉1동과 개봉본동을 개봉1동으로 통합하여 15개 행정동과 10개 법정동으로 재편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로구의 행정]
구로구는 구 창설 이래 행정의 기본 방향과 주요 역점 시책을 설정하여 중점적으로 행정을 펼쳐왔는데, 특히 지방자치제의 개시와 더불어 이러한 사업은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1994년의 경우 지방화,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고 발전하는 구로구를 이룩하기 위하여 깨끗하고 질서 있는 지역으로의 이미지 쇄신, 편리하고 수준 높은 도시기반 시설의 확충, 시민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도시문화의 창달, 내 고장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의식의 함양, 중소기업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시책 강화, 친절하고 수준 높은 대민 서비스의 실현을 구 행정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이에 따라 우리 골목 청소 운동 전개, 중소기업의 생산 활동 지원, 생활권 소도로 계획 수립, 서울 600년 사업 적극 추진, 수해 없는 구로구 건설, 새로운 모습의 친절봉사 실천 등 6개의 역점 시책을 선정하여 지역 주민을 위한 행정 편익 증진과 행정 서비스 강화에 노력했다. 또한 모범 중소 기업체를 선정 지원하여 대외 경쟁력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시책을 적극 개발 추진하였다.
1995년의 구 행정의 기본 방향은 세계화를 향한 경쟁력 제고, 재해 예방과 시민 안전 보호, 아름다운 구로구 가꾸기, 교통질서 확립으로 설정하였다. 이를 위해 세계화·지방화 추진, 수해 없는 구로구 건설,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주민 교통난 완화, 서민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 지방화 시대의 성공적 정착 등 6개 역점 시책을 선정하여 추진하였다.
1996년에는 구 행정의 기본 방향을 지방화시대의 약동하는 내 고향 구로건설, 전 구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삶의 터전 구축,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자립구의 기반 조성 등으로 설정하였다. 이를 위해 청결하고 쾌적한 공간 창출과 쓰레기 처리의 획기적 개선, 재난으로부터 구민 보호, 지역 보전, 서로 돕는 복지구로 건설, 주민 중심의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 21세기에 도전-구로의 세계화 지속적 추진, 지방화를 선도하는 활기찬 구정 전개 등 7개의 역점 시책을 선정하여 “깨끗하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구로건설”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구로구의 재정 운영은 국가재정 운용 방향과의 연계 강화, 경직성 경비의 증가 억제 및 소비적 요인의 과감한 배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경제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 지역 간의 균형 발전과 과적된 민원 숙원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의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로구의 선거]
1980년 구로구가 영등포구에서 독립한 이래 여러 차례의 선거가 실시되었다. 1981년의 제12대 대통령선거는 대통령선거인단을 국민의 직접 선거로 선출한 다음, 이들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 선거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981년 2월 11일 전국 1,905개 대통령 선거인 선거구에서 국민의 직접 선거에 의하여 선출된 5,728명의 대통령 선거인이 선출되었고, 1981년 2월 25일 대통령 선거인단에 의하여 전국 77개 국회의원 선거구 단위별로 투개표가 실시되었다. 구로구의 경우는 영등포구와 구로구가 통합된 제8선거구에 소속되었는데, 총 105명의 선거인단 중에서 민주정의당의 전두환 후보에게 91표라는 압도적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987년 12월 6일 실시된 제13대 대통령선거는 1987년 시민들의 민주화 항쟁인 6월 항쟁의 결과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수용함에 따라 국민의 직접 선거에 의해 실시된 선거였다. 정당, 후보자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기는 했으나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전개되었다. 총 5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노태우 후보가 당선되었으나, 구로구 지역에서는 총 투표자수 399,094표 중에 평화민주당 김대중 후보가 130,017표를 획득하여 1위였으며,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 108,859표, 통일민주당 김영삼 후보가 100,476표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1992년 12월 18일 실시된 제14대 대통령선거도 국민의 직접 선거였는데, 이 선거 결과 민주자유당 김영삼 후보가 당선되었다. 구로 지역에서는 민주당 김대중 후보가 158,558표로 최고 득표를 하였으며, 민주자유당 김영삼 후보가 137,367표로 2위 득표를 하였다
국민의 직접 선거가 이루어진 13대와 14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살펴보면 구로구는 비교적 진보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1980년대에 전개된 대규모의 노동운동 등으로 이러한 결과를 낳았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민주화가 진전된 현재의 양상은 조금 달라져 있다. 2007년 12월 19일 실시된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48.7%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는데, 구로구에서도 민주당 정동영 후보가 26.4%인 반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48.8%의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