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16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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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植物相 |
영어음역 | Singmulsang |
영어의미역 | Plant Ecology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현주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식생·분포하고 있는 식물의 종류.
[개설]
구로구는 서울특별시의 총 25개 구 중 하나로 서울특별시 남서쪽 끝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관악산 능선을 경계로 관악구와 연접해 있고, 서쪽과 남쪽은 경기도 부천시·광명시와 인접하며, 북쪽으로는 안양천의 지류인 도림천을 경계로 영등포구·양천구와 닿아 있다. 구로구는 한강 하류에 속하는 지역으로 대부분 나지막한 산과 구릉이 분포해 있고 안양천과 도림천이 흐르고 있으나, 대부분의 지역이 주거 공간과 산업 공간으로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식생이 다양하게 분포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 식생 현황]
1988년 환경청에서 조사한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의 식생 자료를 통해 살펴보면, 당시 서울의 211개 조사 구(區)에서 얻은 식물 조사표에 기록된 관속 식물은 총 80과(科) 300종(種) 1아종(亞種)의 45변종(變種) 2품종(品種)으로, 총 348종류가 식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귀화 식물은 아카시나무를 포함해 총 10종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서울 지역에서 식생하고 있는 식물의 군락은 신갈나무, 상수리나무, 소나무, 아카시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물오리나무, 잣나무의 8개 군락이며, 종류는 팥배나무, 당단풍나무, 진달래, 국수나무, 노린재나무, 개옻나무, 생강나무, 애기나리, 갈참나무, 때죽나무, 상수리나무, 청가시덩쿨, 그늘사초, 졸참나무, 노간주나무, 기름새, 음나무, 주름조개풀, 까치수영, 조개풀, 느티나무, 오리나무 등이 있다. 전체적으로 서울 지역에는 아카시나무 군락이 가장 넓게 분포해 있으며, 그 다음으로 소나무, 신갈나무, 상수리나무 등의 순으로 분포되어 있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로구의 식생 현황]
2010년 현재까지 구로구만을 단독으로 하여 식생을 조사한 자료는 찾을 수 없다. 다만 구로구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표적인 식물을 정리하여 보면, 먼저 구로구의 구목이기도 하며 구로 지역에서 가로수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또한 벚나무 및 아카시나무와 오류동 일대에서 많이 발견되는 오동나무 및 버드나무, 주거 지역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구화로도 정해져 있는 목련이 눈에 많이 띈다.
구로 지역의 상징적인 식물로는 천왕동 은행나무와 가리봉동 측백나무를 꼽을 수 있는데, 이 나무들은 각각 수령이 300년, 500년 이상 되었다. 각각 서울특별시 보호수로 서17-1과 서7-2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다. 오랜 시간 수세가 왕성하고 수관이 넓게 퍼져 건강하게 식생하고 있는 까닭에 지역 주민들이 이를 상서롭게 여겨 제를 올리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