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2동 구로문인협회에서 발행하는 문예 교양지.

[창간경위]

『구로문학』은 1997년 12월 31일 구로문인협회에 의하여 발간되었다.

[형태]

가로 15㎝, 세로 22.4㎝ 크기로 발행되며, 책의 두께는 1.8㎝ 정도이다. 면수는 창간호가 344쪽이었으며, 이후 200~300쪽 내외로 출간되고 있다.

[구성/내용]

『구로문학』은 시, 소설, 수필, 평론, 희곡, 아동 문학을 비롯하여 콩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원고를 모집하여 수록하고 있다. 창간호에는 창간 축시와 창간사, 창간 축사를 비롯하여 시, 소설, 수필, 콩트, 평론 및 제3회 가족백일장의 수상작들을 수록하였으며, 구로 미술·서예 작가회와 구로구립합창단을 탐방한 고병돌 회원의 지역 문화 탐방을 특집으로 엮었다.

이 밖의 특집으로는 좌담회[『구로문학』 10호]나 구로구에 위치한 문화재 및 시설물에 대한 탐방 기사[『구로문학』 2호 「고병돌의 문화재 탐방-정선옹주 묘역을 찾아」, 『구로문학』 3호 「양대웅 고척근린공원을 찾아서」] 등이 있다. 특히 『구로문학』 12호에 수록된 「구로 이야기」는 구로디지털단지, 안양천, 구로1동, 고척동, 개봉동, 신도림, 오류동, 온수동 이야기를 엮은 글로서 『구로문학』이 단순한 문예 교양지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잡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외에 구로문인협회가 주관하는 구로가족백일장 및 구로여성백일장의 수상작을 수록하고, 행사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엮어 싣고 있다. 더불어 구로문인협회의 연혁을 소개함으로써 구로문인협회의 발자취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변천과 현황]

2010년 12월 현재 기준으로 총 14호의『구로문학』이 간행되었다. 창간호에서 5호까지는 유만상이, 6호는 함동진이, 7호와 8호는 정유준이, 9호와 10호는 여명옥이, 11호와 12호는 임승천이 발행하였다. 2010년 5월 25일자로 기존의 구로문인협회가 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 승인 인준됨에 따라 『구로문학』제14호의 발행 주체도 역시 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가 되었고 발행인은 임승천이었다.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문예 교양지를 표방한 『구로문학』은 구로구청으로부터 출간비 일부를 지원받아 발행된다. 구로문인협회원의 작품들이 실리며, 독자인 구로구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예 교양지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구로문학』을 소장한 도서관이 많지 않아 접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에도 5호와 6호가 누락되어 있는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구로문학』은 구로 지역에 거주하는 문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활발한 작품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고무하고 있으며, 구로문인협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백일장을 통해 선발된 좋은 작품들을 지면에 실음으로써 지역 주민과의 문학적 연대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구로구에 산재한 문화재와 각종 시설물들에 관한 소개의 기사를 실음으로써 지역 문예 교양지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