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1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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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九老- |
영어음역 | Gurosarang |
영어의미역 | Loving Guro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사문 |
[정의]
2006년 시인 홍춘표가 구로에 대한 애정을 노래한 현대시.
[개설]
「구로사랑」은 홍춘표가 구로의 지명 유래와 현재의 모습을 제시한 자유시이다. 「구로사랑」에는 노인 아홉 명이 장수했다는 오래된 전설과 디지털 단지 젊은이들의 꿈이 병렬됨으로써 구로의 과거와 희망에 찬 현재가 압축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하루의 온종일과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변치 않을 구로에 대한 애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시이다. 2006년 구로문인협회에서 간행한 『구로문학』 제10호에 실려 있다.
[구성]
4연 16행의 자유시이다. 1연과 2연은 구로의 전설과 현재의 모습이 제시되어 있으며, 3연과 4연에서는 시적 자아의 구로에 대한 애정이 과시되어 있다.
[내용]
흐린 날에도 맑은 날에도/ 구로에 가면/ 가로수 가지마다/ 보도블록 틈새마다/ 아홉 노인의 전설 살아 숨 쉰다.//
공단의 굴뚝은 디지털단지로 탈바꿈/ 해 저문 뒤에도 젊은 피들이/ 노을에 꿈을 그려 놓는다.//
살아 있으매/ 새벽부터 별이 별 때까지/ 이 거리 저 거리를/ 가슴에 통째로 품을 수밖에 없다.//
사랑하는 구로여!/ 그대가 있으며 세월 흘러도/ 너 나 행복 찾아/ 내 피는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특징]
전체 4연이 선경후정으로 구조화되어 있다. 구로의 지역적 정체성과 구로구 주민으로서의 긍지가 여실히 드러난 ‘구로예찬’의 시이다.
[의의와 평가]
「구로사랑」은 구로에 대한 애정의 과시가 다소 날 것으로 드러남으로써 시적 형상화보다는 개인적 감흥의 표출에 주력한 시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