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15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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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桂陽山-海西風說話 |
영어음역 | Gyeyangsanui Muldongiwa Haeseopung Seolhwa |
영어의미역 | Tale of of Gyeyangsan Mountain's Water Jar and West Win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인천광역시 계양구 |
집필자 | 김미경B |
성격 | 기후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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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물동이|해서풍 |
관련지명 | 계양산 |
모티프 유형 | 물동이 모양|몰아치는 해서풍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계양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계양산의 물동이와 해서풍 설화」는 과거 구로구가 속해 있었던 옛 부평부에 위치한 계양산(桂陽山)에 있는 봉우리의 모습과 불어오는 바람에 따라 비가 오고 날이 갠다는 기후전설이다. 부평의 계양산은 강서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부평도호부의 진산(鎭山)이자 주산(主山)이었다. 이 부평도호부의 성곽이 바로 지금의 계양산성이다.
[채록/수집상황]
1997년 구로구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구로구지』에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내용]
구로에는 “계양산 상상봉이 물동이 모양이면 비가 내리고, 해서풍(海西風)이 몰아치면 날이 갠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이야기로, 계양산 상상봉에 구름과 안개가 많이 끼어 있으면 비가 내리고, 해서풍이 몰아치면 날이 갠다는 기후전설이다. 높은 봉우리에 구름과 안개가 가득한 모습을 ‘물동이’로 표현한 옛 구로구의 선인들은 구로구에서 멀리 보이는 계양산을 보고 날씨를 예측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계양산의 물동이와 해서풍 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물동이 모양’, ‘몰아치는 해서풍’ 등이다. 계양산의 고도는 395m이다. 비가 오기 전에 생성되는 구름은 층운 또는 적난운 등의 낮은 구름으로 멀리서 보면 계양산 봉우리에 물동이가 걸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계양산의 서쪽으로는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건조한 서풍이 들어 올 경우에는 구름이 걷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날씨가 맑아지기 전에 구름이 움직이기 때문에 해서풍이 몰아치면 날이 갠다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계양산의 물동이와 해서풍 설화」는 계양산과 관련하여 전해지는 전국적으로 얼마 되지 않는 기후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