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있던 근로 복지 아파트.

[개설]

근로 복지 아파트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운영하는 복지 임대 아파트이다. 저소득 미혼 여성 근로자라면 누구나 입주가 가능하고, 입주 기간은 기본 2년부터 1회 연장을 포함하여 최장 4년까지 임대가 가능하다. 근로복지공단에서 건립한 복지 임대 아파트는 서울을 비롯하여 부천, 인천, 춘천, 대구, 부산 등 전국 6곳에 있으며, 총 820가구 1,800여 명이 입주하고 있다.

복지 임대 아파트는 준공 후 20년이 넘은 노후 건물이라서 정기적인 보수 공사를 통한 리모델링이 실시되어야 하는데, 근로복지공단은 복지 예산과 효율성의 난제를 이유로 복지 임대 아파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은 2011년 말까지 전국 6곳의 임대 아파트를 철거한다는 방침이다.

초원아파트는 건립 당시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속해 있었는데, 현재 이 지역은 금천구 가산동으로 변경되었다. 금천구 가산동은 1963년 영등포구에 속하였다가 1980년 구로구를 거쳐 1995년 구로구에서 금천구가 분리될 때 함께 편입된 지역이다.

[건립경위]

초원아파트는 ‘독신 여성 근로자들의 주거 환경 개선 및 주거 생활비 절약으로 실질 소득 증대를 통한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도모한다’는 목적하에 근로복지공단이 1986년에 건립하였다.

[변천]

초원아파트는 월 3만~4만 원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 공간을 제공하여 저소득층 근로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초원아파트를 관리 운영해 오던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건물을 용도 변경하여 서울 디지털 드림타운이라는 오피스텔로 재건축하였고, 이에 저소득 근로자를 위한 임대 아파트는 사라지게 되었다.

[현황]

2010년 현재 초원아파트는 서울 디지털 드림타운이라는 오피스텔로 재건축되어 복지 임대 아파트가 아닌 민간 오피스텔로 사용되고 있다. 입주 대상자는 당초 저소득 미혼 여성 근로자로 정하였으나 디지털단지 입주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이면 소득과 상관없이 입주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