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2동에서 2008년 10월 9일 오류2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실시된 방음벽 미화 단장 사업.

[연원 및 개최경위]

오류역철길 방음벽 가꾸기 행사는 오류동역에 설치되어 있는 철길 방음벽 구간에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의 미술 작품을 전시한 미화 단장 사업이다. 철길 방음벽이 을씨년스러운 회색빛을 띄고 있어 정서상, 미관상 좋지 않아 이에 미술 작품을 방음벽에 전시하여 아름다운 문화의 거리로 바꾸려는 취지로 2008년 10월 9일 실시하게 되었다.

[행사내용]

2008년 10월 9일 구로구 오류2동의 주민 자치 위원, 직능 단체장 등 주민 50여 명이 참가하여 오류동역에 설치되어 있는 철길 방음벽 100m 구간에 미화 단장 사업을 실시하였다. 일부 방음벽에는 이미 2008년 9월에 그린 무지개와 별 등의 그림이 있었는데, 이에 더하여 관내 오남중학교 등의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이 그린 그림 55점을 방음벽에 전시하였다. 이외에도 구로구청은 방음벽 주변 경사면에 잔디를 식재하고 흙이 도로에 유입되지 않도록 경계석을 설치하는 등 방음벽 주변도 단장하여 주민들이 한결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현황]

오류역철길 방음벽 가꾸기 행사는 도시 미관을 해치던 방음벽이 지역 주민들에 의하여 아름다운 작품으로 변신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2008년 행사 이후 2009년 7월 24일에는 오류동역 방음벽 165m 구간의 새 단장 사업이 마무리되었다. 2009년 1월 시작된 방음벽 165m 구간에 대한 벽화 작업은 6개월 만에 완료되었으며, 벽화에는 나무, 하늘 등의 각종 자연물이 담겨 있다. 이후 오류2동 관내 학교 학생들이 그린 각종 그림 40점이 전시되었으며, 앞으로 방음벽은 각종 전시회 등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로구청은 앞으로 1년에 2차례씩 주민자치위원회 미술 교실의 작품과 학교 학생들의 작품 등 주민의 작품들이 방음벽 화폭에 걸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남아 있는 방음벽 250m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단장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