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성당.

[변천]

『도림동 본당 50년사』에 의하면 1940년 가리봉공소에서 말미공소가 분리되었으며, 1952년 시흥공소가 설치되면서 말미공소와 합쳐졌다. 가리봉동과 구로동 지역 교우 집에서 공소 예절을 바치며 구로동공소가 건립되기를 염원하고 있을 때 도림동 본당 주임 신부로 있던 서 요셉 신부와 보좌 신부 파현우 라이문도 신부의 도움을 받아 1961년 12월 도림동 본당으로부터 구로동공소를 발족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의 교육관 자리가 구로동공소 위치인데, 당시 공소회장 오예환 바오로가 서울특별시 주택과의 협조를 받아 간이 주택을 건립하고 남은 대지에 성전 대지 사용 허가를 얻어 성전을 건립하게 되었다.

당시 구로동공소에는 2명의 수녀와 1명의 예비 수녀가 상주하여 교리를 가르쳐 본당으로 승격될 무렵에는 1,400여 명으로 신자가 늘어났다. 1963년 초대 본당 신부로 파현우 라이문도 신부, 1968년 제2대 본당 신부로 스페인 출신 방일현 바오로 신부가 부임하였다. 1969년 12월 8일 천주교 구로1동성당을 분리시키면서 천주교 구로3동성당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994년 제9대 본당 신부로 홍부희 이시도로 신부, 1999년 제10대 본당 신부로 김정수 프란치스꼬 사베리오 신부가 부임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주일 미사는 오전 6시 30분과 9시, 10시 30분, 12시, 오후 7시, 9시에 있다. 평일 미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6시 30분과 오후 7시에 열리고, 고백성사는 평일 미사 전 또는 후에 이루어진다. 그리고 천주교 구로3동성당은 1986년 3월 남서울직업학교를 인수하여 보스꼬근로청소년학교로 개칭한 뒤 직접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도 하는데, 특히 예수성심회는 매월 100만 원씩 결핵 환자나 르완다 난민 돕기, 불우 이웃 돕기 등 후원금을 정기적으로 보내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정, 영안실, 걸식 노인들을 위한 무료 점심 식사 제공 등의 일을 하면서 구로동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현황]

천주교 구로3동성당은 성모성심회, 레지오 마리애, 성빈첸시오회, 성소후원회, 예수성심회 등 15개 단체가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2016년 현재 주임신부는 박영주 필립보 신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