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가계]

본관은 양주(楊州). 아버지는 현령을 지낸 조재순(趙載淳)이다.

[활동사항]

1864년(고종 1)에 시행된 증광시(增廣試)에서 진사(進士)에 합격하였고, 1886년(고종 23) 정시(庭試) 병과(丙科)에 급제하여 홍문관부수찬(弘文館副修撰)에 임명되면서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1874년 2월 17일 구로구가 소속되어 있던 부평부사(富平府使)에 임명되어 1874년 8월 4일까지 지방관으로 재직하였다. 이어 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을 역임하였으며, 1900년 정릉·홍릉의 친제시(親祭時) 때에 장례비서승(掌禮祕書丞)을 겸임하여 맡았다. 1905년에는 장례원소경(掌禮院少卿)으로 임명되어 칙임관 4등이 되는 등 왕실의 의례를 맡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