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04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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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尙瑩 |
영어음역 | Baek Sanghyeong |
이칭/별칭 | 순보(純甫),오헌(傲軒)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상열 |
[정의]
조선 후기 시흥현으로 낙향한 문인.
[가계]
본관은 수원(水原). 자는 순보(純甫), 호는 오헌(傲軒). 할아버지는 백검(白儉)이고, 아버지는 가선대부첨지중추부사를 지낸 백시채(白時采)이다. 아들은 백사민(白師敏)이다.
[활동사항]
백상형(白尙瑩)은 서울에서 살다가 시흥현[현 서울특별시 구로구·금천구 및 경기도 시흥 일대]에 정착하였다. 이후 면포정(面圃亭)이란 정자를 지은 뒤 그 앞에 작은 연못 2개를 파서 물고기와 연꽃을 기르며, 주위에 갖은 꽃들을 가꾸고 소요 자적하며 기행문과 시를 남기기도 하였다. 시와 문장이 뛰어나 당대 서화가들과 친분이 두터웠는데, 특히 표암(豹庵) 강세황(姜世晃)을 비롯해 의암(蟻庵) 조규보(趙奎輔), 다가재(多可齋) 이태길(李泰吉)과 함께 안산의 4대 문장가들과 교유했다. 후에 포동 출신 학산(鶴山) 엄경응(嚴慶膺), 현재(弦齋) 최창헌(崔昌憲), 권요성(權堯性), 김춘용(金春容)이 보태어져 8대 문장가라고 하였다. 8대 문장가 중 엄경응은 시흥시 포동에, 그리고 강세황은 시흥시 조남동 방화마을에 살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백상형의 문집인 『오헌집(傲軒集)』을 보면 경상도 의성에서 진사 김경천(金敬天)과 교유하면서 시를 주고받았음을 알 수 있는데, 김경천은 한문 소설 「염승전(廉丞傳)」을 쓴 문인이다. 53세 때인 1757년(영조 33)에는 김경천의 의성 집에 머물기도 하였다. 평소 근검한 생활을 신조로 삼고 경서(經書) 연구에 몰두했다고 전한다.
[저술 및 작품]
저서로 『오헌집』이 있다. 『오헌집』에는 칠언율시 「기소주금상사경천(寄韶州金上舍敬天)」을 시작으로 평소에 쓴 작품들이 실려 있다. 또한 안산 8대 문장가의 휘(諱)·호(號)·자(字)·출생 연월일·본관(本貫)이 자세히 실려 있고, 조영경(趙榮慶)이 찬한 백상형의 행장기(行狀記), 가훈(家訓) 등이 실려 있다. 백상형의 6세손인 백남화(白南華)가 가전되어 오는 것을 시흥시 향토사료실에 기증하였다.
[묘소]
묘소는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외동에 있었는데, 1980년대 화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