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0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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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行宮址 |
영어음역 | Haenggung Teo |
영어의미역 | Temporary Palace Sit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안홍민 |
[정의]
과거 구로구에 속했던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조선시대 행궁 터.
[개설]
정조는 즉위 후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의 묘소를 양주 배봉산에서 수원 화산으로 옮겨 현륭원이라 이름 지었다. 이는 아버지 장헌세자를 추모하고 억울한 죽음에 대한 신원(伸寃)의 목적과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정조는 자주 능행을 다녔는데 능행의 노선도 이러한 정치적 이유에서 바뀌게 되었다.
능행 길은 주로 현재의 동작동을 거쳐 과천으로 가는 것이었으나, 도중에 사도세자의 처벌을 주장했던 김약로(金若魯) 형의 무덤이 있었기 때문에 정조는 금천·안양 방면으로 노정을 바꾸고, 1795년(정조 19) 안양의 만안교를 돌다리로 개축하였다. 능행 과정에서 당시 금천현 동헌을 행궁으로 이용했는데, 그 과정에서 새롭게 확장하여 지은 것으로 보인다.
[변천]
금천현 동헌에 확장한 행궁은 114칸에 이르렀으며, 이때의 행궁 건립을 계기로 금천현이 시흥현으로 개칭되기도 하였다. 원래 행정구역상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있었으나, 현재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신설된 금천구에 속한다.
[위치]
시흥사거리에서 벽산타운아파트 방향으로 가면 시흥동 은행나무가 서 있고 그 인근에 ‘동헌관아자리’ 표석이 있는데 이 동헌을 행궁으로 이용하였다.
[현황]
과거에는 관아 건물 등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과거의 동헌이 있었음을 알려 주는 표석만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서울 시내에 있는 정조 행궁 터이므로 역사적 기술의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현재 아무런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규모나 형태 등은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