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0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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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港- |
영어음역 | Hanggol Jeonnamu |
영어의미역 | Fir Tree of Hanggol Village |
이칭/별칭 | 항골 젓나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현주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에 있던 전나무.
[개설]
전나무는 높이 20~40m, 둘레 1.5m에 달한다. 나무껍질은 잿빛이 도는 암갈색으로 비늘조각 모양의 거친 질감을 가진다. 작은 가지는 회갈색이고 얕은 홈이 있다. 잎은 부채꼴 모양으로 길이 4㎝, 너비 0.2㎝로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흰색의 기공선(氣孔線)이 있고, 횡단면에는 수지구(樹脂溝)가 있다. 수꽃이삭은 길이 1.5㎝의 원통형으로 황록색을 띠고, 암꽃이삭은 길이 3.5㎝의 긴 타원형으로 2~3개가 서로 근접하여 달려 있다. 열매는 10월 상순에 구과(毬果)를 맺으며 원통형으로 끝이 뾰족하거나 뭉툭하다. 고산 지대에서 잘 자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항골 전나무는 구로구 항동에 있었던 것으로 전하는데, 항동의 옛 지명인 항골에 위치한다 하여 항골 전나무로 불렸을 것으로 추측된다. 전나무가 위치하고 있던 자리는 서낭 고개가 있는 굴봉산 중턱으로, 그 옆에는 신당이 있었고 항골 전나무를 신목(神木)이라 하여 정월 대보름날에 동신제를 올려 마을의 안녕을 빌고, 시월상달에는 풍작에 감사하는 뜻으로 농공제와 성주제를 진행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신목으로 추앙되던 항골 전나무는 고사하여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