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0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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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Bidulgi |
영어의미역 | Dov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현주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를 상징하는 구조(區鳥).
[개설]
비둘기는 여전히 우리 인식 속에 ‘평화의 상징’으로, 화목한 집단생활을 영위하여 ‘화목한 가정’의 대표 명사로 인식되어 있다. 이에 구로구는 성격이 온순하고 평화를 상징하이며, 우리 주변에서 언제나 쉽게 볼 수 있는 점에서 구로구민 모두가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평화롭고 희망찬 구로구를 건설해 가자는 상징적 의미에서 비둘기를 구로구의 구조(區鳥)로 정하였다.
하지만 비둘기는 천적인 매가 없는 도심 속에서 기하급수적으로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유해성이 부각되면서 2009년 5월 31일 환경부는 「야생 동·식물 보호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바위비둘기를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 포획할 수 있도록 유해 야생 동물로 지정하여 개체 수 줄이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는 도심 비둘기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한국 텃새 품종인 멧비둘기와 흑비둘기의 5종은 해당 대상에서 제외된다.
[형태]
비둘기는 몸길이 33㎝ 내외로, 전체적으로 회색을 띠며 날개에는 두 줄의 넓고 검은 띠가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비둘기라 지칭하는 것은 리비아비둘기를 개량하여 만든 집비둘기의 야생종인데, 학술적으로 바위비둘기라 부르며 양비둘기와 가까운 종이다. 바위비둘기는 외형적으로 양비둘기와 많이 닮아 있다.
[역사적 관련사항]
비둘기는 성격이 온순하여 원래 평화를 상징하는 새로 대표되었으며, 우리나라 텃새 품종인 5종은 도심과 떨어진 자연에서 서식하였다. 그런데 1988년 서울올림픽을 개최하며 개막식 때 3,000마리를 서울 도심에 방사한 대표적인 예와 함께 서울시에서는 1984년부터 2000년까지 총 90회에 걸쳐 비둘기를 도심에 방사하면서 도시 비둘기인 바위비둘기 변종이 도심 지역에 서식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는 비둘기는 멧비둘기, 양비둘기, 염주비둘기, 녹색비둘기, 흑비둘기 등 5종이 있으며, 이 가운데 흑비둘기는 1968년 11월 20일 천연기념물 제215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생태 및 사육법]
비둘기는 일반적으로 10여 마리 이상씩 모여 무리 생활을 하며, 난생(卵生)으로 교미와 산란의 시기는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한번에 1~2개의 알을 낳고 암수가 같이 12~17일을 품는다. 도심에서 생활하며 구로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는 바위비둘기는 잡식성으로 하루에 2kg 이상을 먹을 정도로 먹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