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0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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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始興郡邑誌 |
영어음역 | Siheungguneupji |
영어의미역 | Geo-Cultural Gazette of Siheung-Gu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손승호 |
[정의]
1899년에 편찬된 경기도 시흥군[구로구 포함]의 지리지.
[개설]
『시흥군읍지』는 1899년에 편찬된 경기도 각 군읍의 읍지로, 현재 구로구의 가리봉동·구로동·신도림동 등 안양천 동쪽 지역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편찬/발간 경위]
전국 읍지 상송령에 따라 1899년에 경기도 부평부에서 편찬한 관찬 읍지이다. 조선시대에 가장 늦게 편찬된 지리지는 1899년에 발간되었다. 1899년 편찬된 도지는 현재 남아 존재하지 않지만, 일부가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시흥군읍지』로서, 여기에는 오늘날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의 안양천 동쪽 지역을 비롯하여 금천구·영등포구·관악구·동작구 등지와 경기도 광명시 등지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형태]
1책 15장의 필사본으로 가로 29.8㎝, 세로 20.3㎝이며, 읍지의 맨 앞에 채색 지도가 첨부되어 있다.
[구성/내용]
읍지의 맨 앞에는 시흥군의 지도가 포함되어 있으며, 지도상에는 주요 자연 마을의 이름을 비롯하여 교량·고개·산·제언(堤堰) 등이 기록되어 있다. 가리봉동은 시흥군 동면에 속하였으며, 구로동은 시흥군 상북면에, 신도림동은 시흥군 하북면에 포함되었다. 따라서 구로구의 옛 지명인 원지목(遠芝牧), 도야미(道也味), 번대방(番大坊) 등지가 자연 마을로 기록되어 있다.
『시흥군읍지』의 수록 항목은 건치연혁(建置沿革)·방리(坊里)·결총(結摠)·호구(戶口)·사환미(社還米)·역도(驛道)·풍속(風俗)·고적(古蹟)·토산(土産)·인물(人物)·충효열(忠孝烈)·명환(名宦)·능침(陵寢)·전각(殿閣)·사찰(寺刹)·성첩(城堞)·봉수(烽燧)·산천(山川)·명승(名勝)·제영(題詠)·본군선생안(本郡先生案) 등이다. 방리(坊里)는 시흥군에 속하는 군내·동·남·서·상북·하북 등 6개면의 소속 리(里)와 거리를 기록해 놓은 것이다.
결총(結摠)에 기재된 원상납결수(元上納結數)는 814결 79부 9속이며‚ 시흥군의 호구는 2‚160호이다. 제영은 고려시대의 인물인 서견(徐甄)의 시를 전제한 것이다. 본군선생안은 시흥군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1715년(중종 41) 정월에 임명된 이명빈(李命賓)에서부터 1899년 6월에 부임하여 읍지를 작성할 당시의 군수인 이병의(李丙儀)까지 역대 군수의 명단과 부임 및 이임 일자·이임 사유 등을 정리한 것이다. 본군선생안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 다른 읍지와의 차이점인데, 글씨가 조악하고 수정된 부분이 여럿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초안이었던 것으로 사료된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 시흥군의 전반적인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당시의 행정 체계·지방재정·역제(役制)의 내용이 가장 자세하여 관련 분야의 연구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지방 행정구역의 변천 내력을 파악하는 데에도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