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2동에 있는 근린공원.

[개설]

‘고척’이라는 지명에 대해서는 두 가지 유래가 전해 오고 있는데, 그중 하나는 옛날 고좌리, 즉 높은 곳에 생긴 마을이라는 데에서 연유되었다는 설이다. 또 경기도 부천과 인천 강화 사람들이 안양천을 경계로 하여 서울 지역 사람들과 생필품 및 농산물을 교환해 왔는데, 당시 계량기가 없어 측정이 곤란하자 긴 자로 재서 서로 교환 측정하던 것을 ‘고척(高尺)’이라고 칭한 데에서 동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건립경위]

고척근린공원은 1988년 12월에 건립되었다. 고척근린공원 내에 있는 고척도서관은 1988년 12월에 개관하였으며, 구로구민체육센터는 1993년 12월에 개원하였다.

[구성]

고척근린공원의 총면적은 104,142.15㎡로, 이 중 약 25,000㎡가 임야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고척도서관에는 156,000권의 장서와 408개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구로구민체육센터에는 실내수영장, 체력단련장, 에어로빅장, 체육관 등이 갖추어져 있다. 어린이놀이터,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운동장, 조깅 트랙, 축구장, 광장, 야외무대, 농구장, 경로당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산책로 주변에는 운동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조경수는 소나무, 섬잣나무, 계수나무 등 약 36종 16,462주가 식재되어 있다.

[현황]

2010년 현재 고척근린공원은 구로구의 유일한 다목적 공원으로서, 연평균 5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고척근린공원 내에 있는 구로구민체육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 체육 활성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