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2동에 있는 고가차도.

[명칭유래]

오류천 물줄기의 상류인 동부제강 일대와 그 서쪽 지역에 오동나무와 버드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었기 때문에 이곳을 오류골이라 불렀으며, 법정동의 이름인 오류동 역시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오류육교라는 이름은 구로구 오류동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생겨났으며, 지금도 구로구 오류동에는 버드나무길이 있다. 오류육교는 오류철도고가차도라고도 불린다.

[제원]

오류육교의 길이는 46.5m이다. 폭은 35m인데, 보행자 도로는 도로 양옆에서 각각 5m 정도의 폭을 유지한다. 차도는 7차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서울에서 부천 방향으로 3개의 차로가 있고, 부천에서 서울 방향으로는 육교 진입부에서 3차로가 4차로로 증가하여 총 7차선이 된다. 설계 하중은 DB-24t이며, 볼록한 모양의 여느 육교와는 달리 보통의 교량처럼 수평의 형태를 띤다.

[건립경위]

오류육교는 경인선 철도를 횡단하기 위하여 남서 방향에서 동북 방향으로 비스듬히 건설되었다. 1984년 10월 15일에 착공하여 1986년 2월 25일에 완공되었다.

[현황]

2010년 현재 오류육교는 온수동길과 서울·인천을 연결하는 경인로[국도 46호선]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다. 중앙에 자동차 도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자동차 도로 양옆으로는 보행자를 위한 인도가 있다. 오류육교 아래로는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경인선 철도가 동서 방향으로 뻗어 있다. 오류육교의 동쪽 방향에는 ‘오류육교’라는 간판이 붙어 있으며, 서쪽으로는 ‘오류철도고가차도’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